진출 이후 누적 관객 수 1억명 돌파
[일간투데이 유수정 기자] CJ CGV가 베트남 연간 관람객 2000만명 시대를 열었다.
베트남 진출 첫 해인 2011년 440만명에 불과했던 CJ CGV의 연간 관람객 수는 4년 뒤인 2015년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는 진출 이후 처음으로 2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누적 관객 수 2500만명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CJ CGV는 전망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에는 2011년 베트남에 진출한 이후 CGV를 방문한 총 관객 수가 1억명을 돌파했다. 베트남 국민 1인당 1번씩은 CGV에서 영화를 관람한 셈이다.
베트남 시장에서 CJ CGV가 눈에 띄는 성장을 이끈 요인으로는 전략적 인프라 확대, 차별화된 SNS 마케팅, 로컬 영화의 흥행 등을 꼽을 수 있다.
CJ CGV는 2011년 베트남 내 8개 극장으로 시작해 꾸준히 극장 수를 확대해왔다. 2016년 38개에 불과했던 베트남 CGV 극장 수는 3년 만에 78개로 두 배가 넘는 양적 성장을 이뤘다.
지난해와 올해 신규 오픈한 27개 극장을 올해 9월 누계 기준 방문한 고객 비중이 전체 베트남 CGV 관람객의 약 40%를 차지하며 2000만 관객 돌파를 이끌었다.
베트남 1위 극장 사업자인 CGV는 올해 9월 박스오피스 시장점유율로 보더라도 무려 51%가 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2위 사업자와는 35%포인트 가량의 격차를 보이는 압도적 수치다.
심준범 CJ CGV 베트남 법인장은 "베트남 진출 후 1억명 누적 관객 돌파와 연 누적 최초 2000만 관객을 넘어서는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주신 고객분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영화를 관람하고 싶은 베트남 고객들이 더욱 즐겁고, 편하게 CGV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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