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피부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은 여드름으로, 피지선을 자극하는 호르몬 작용 등으로 인해 이마, 볼, 턱처럼 비교적 넓은 부위에 나타나게 된다. 또한 청소년기 여드름질환 관리가 이뤄지지 않은 경우가 많아 음푹 패이는 여드름 흉터나 색소침착 등이 남아있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따라서 피부 관리를 위해서는 먼저 여드름을 위생적으로 압출 후 여드름균을 유발하는 근본 원인인 피지선을 파괴하는 레이저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또한 여드름 흉터에서는 일정 깊이로 인위적인 상처를 내 피부 재생을 돕는 프락셀 등의 치료로 전반적인 피부톤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전에는 여자친구나 와이프의 권유에 마지못해 치료를 받는 남성분들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주도적으로 자신의 피부 질환을 치료하고 관리하려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연령대도 20대가 주를 이뤘으나 30~40대 직장인들도 자기관리를 위해 제모나 흉터관리에 적극 나서는 추세다.
단, 남성들의 피부는 여성들과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으므로 획일적인 치료나 레이저 시술을 정한 상태에서 내원하는 것보다는 충분한 상담과 진단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와 시술을 계획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도움말: 안산중앙동피부과 미드림의원 양청훈 대표원장
이성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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