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미드림의원 양청훈 대표원장
[일간투데이 이성자 기자] 일상을 공유하는 SNS 이용이 활발해지면서 여성들은 물론 남성들도 외모를 가꾸고 피부 관리에 관심을 쏟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외모를 관리하는 것이 사치가 아닌 자기관리의 필수로 여겨지면서 피부과나 성형외과 등에도 남성 환자만을 위한 옴므클리닉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여성들과는 달리 남성들은 피부가 두껍고 모공이 넓은 특징이 있으며, 자외선 차단제나 기초케어제품 등 평소 피부 관리에 소홀한 경향이 있다. 따라서 여드름, 색소 등 피부 질환의 치료와 함께 전반적인 개선이 이뤄져야 하는 등 여성과는 접근도가 다른 특징이 있다.

남성의 피부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은 여드름으로, 피지선을 자극하는 호르몬 작용 등으로 인해 이마, 볼, 턱처럼 비교적 넓은 부위에 나타나게 된다. 또한 청소년기 여드름질환 관리가 이뤄지지 않은 경우가 많아 음푹 패이는 여드름 흉터나 색소침착 등이 남아있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따라서 피부 관리를 위해서는 먼저 여드름을 위생적으로 압출 후 여드름균을 유발하는 근본 원인인 피지선을 파괴하는 레이저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또한 여드름 흉터에서는 일정 깊이로 인위적인 상처를 내 피부 재생을 돕는 프락셀 등의 치료로 전반적인 피부톤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복적인 면도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반영구 레이저 제모가 대안이 될 수 있다. 모근을 파괴하는 원리의 레이저 파장을 이용, 5~10회의 반복적인 시술로 점차 털이 가늘어지고 빠지게 되면서 턱과 인중의 거뭇한 수염자국을 없애는데 도움을 준다.

예전에는 여자친구나 와이프의 권유에 마지못해 치료를 받는 남성분들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주도적으로 자신의 피부 질환을 치료하고 관리하려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연령대도 20대가 주를 이뤘으나 30~40대 직장인들도 자기관리를 위해 제모나 흉터관리에 적극 나서는 추세다.

단, 남성들의 피부는 여성들과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으므로 획일적인 치료나 레이저 시술을 정한 상태에서 내원하는 것보다는 충분한 상담과 진단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와 시술을 계획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도움말: 안산중앙동피부과 미드림의원 양청훈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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