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신림 언제나 열린 이비인후과 윤연섭 원장

[일간투데이 이성자 기자] 독감은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39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오한, 두통,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일반적인 감기 바이러스와 달리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매년 12월~4월 사이에 주로 유행한다.

이러한 독감은 그 증세가 일반 감기에 비해 강하고 고열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에 어려움을 겪기 쉽다. 따라서 가급적 미연에 예방접종을 받아 질환 발생에 대비하거나 이상 증상이 나타났을 때에는 단순 감기라 여겨 방치하지 말고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겨울철이 돌아올 때마다 유행하는 독감은 매년 항원이 달라지기 때문에 감염된 바이러스의 종류에 부합하는 백신을 접종 받는 것이 예방방법이다. 이때 독감 예방접종에 사용되는 백신의 종류는 독감 백신은 크게 3가와 4가로 나뉜다.

독감 백신 3가는 A형독감 2종과 B형독감 1종의 바이러스항원을 가지고 있으며, 4가는 3가백신에 B형독감 1종을 추가한 것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과 B형으로 구분되며, 야마가타, 빅토리아 등 여러 가지 바이러스가 있어 매년 유행하는 종류에 따라 백신 항원이 달라진다.

따라서 보다 넓은 범위의 바이러스항원을 보유한 4가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권장하며, 특히나 영•유아와 노인, 만성질환자처럼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의 경우 독감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이 필수적이다.

독감 예방접종의 시기는 독감이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1~2달 전인 10월부터 11월 사이에 접종 받는 것이 좋다. 이는 예방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짧게는 2주, 길게는 1달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독감 백신의 예방효과 유지 기간은 평균 6개월 정도이며, 예방접종 후 개인에 따라 접종 부위의 통증, 미열, 근육통 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대부분 1~2일 이내 호전된다. 단, 고열, 호흡곤란, 두드러기 등 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인플루엔자 독감 예방접종을 계획 중이라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자신의 무료예방접종 대상여부를 우선 확인해야 한다.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 만 65세 이상 어르신, 임산부는 가까운 지정의료기관 혹은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백신 무료접종기관 확인은 전화문의,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 가능하지만 갑작스러운 이상반응에 대처할 수 있도록 평소 다니는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접종 받는 것이 좋다.

더불어 접종 전 예진 시 평소 앓고 있는 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담당의료진에게 고지하고 백신에 대한 알러지 반응 여부 그리고 환자의 연령에 따라 적합한 독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언제나 열린 이비인후과 윤연섭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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