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간 데이터 분석…단일 메뉴 상품 대비 투인원 상품 판매량 1.5배↑

▲ GS25숯불고기비빔면. 자료=GS리테일
[일간투데이 유수정 기자] GS25에서 빅데이터를 분석해 선보인 상품이 고객의 취향을 저격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고객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 출시한 '좌고우면' 조리면 시리즈(이하 좌고우면 시리즈)가 고객 눈길을 사로 잡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좌고우면은 얼른 결정하지 못함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고민하는 고객에게 합리적인 먹거리를 제공하겠다는 GS25의 기획 의도와 함께 좌측엔 고기, 우측엔 면으로 구성된 상품 특징이 중의적 표현으로 담겼다.

GS25는 좌고우면 시리즈를 위해 기획 단계부터 출시까지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했다.

GS25가 최근 2년간(2017∼2018년)의 조리면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단일 메뉴로 구성된 조리면 대비 2가지 이상의 메뉴 또는 맛으로 구성된 투인원(2-IN-1, 이하 투인원)상품의 매출이 1.5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조리면 구매시 고기류 상품을 함께 구매하는 고객의 비중도 34.2%(음료, 주류 제외)로 가장 높았다.

좌고우면 시리즈는 9월 19일 치킨철판볶음면을 시작으로 이달에 수란까르보나라, 숯불고기비빔면이 출시됐으며, 10월 21일 기준 각각 조리면 분류 매출 '탑3'에 올라있다.

박종서 GS리테일 조리면MD는 "GS25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해 좌고우면 시리즈를 기획,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지향적인 상품을 기획하고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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