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지갑,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전문 통계사이트 합류

▲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추가 파트너사를 공개했다. 사진=클레이튼
[일간투데이 신용수 기자]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클레이튼(Klaytn)'에 거래소, 지갑,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전문 통계사이트 등의 파트너가 합류한다고 25일 밝혔다. 클레이튼은 그라운드X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거래소로는 클레이튼의 암호화폐인 클레이(KLAY)를 지원하는 업비트(Upbit) 인도네시아와 국내 최초로 클레이 기반 토큰을 지원하는 코인원(Coinone)에 이어 오케이엑스(OKEx)와 비트포렉스(BitForex)가 클레이튼 파트너로 합류한다.

20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한 오케이엑스는 오케이코인(OKCoin)의 자회사로, 약 300개 이상의 암호화폐가 상장돼있는 세계 최대 거래소 중 하나다.

비트포렉스도 약 200개 국가에서 이용가능하며, 300여개 이상의 토큰이 등록된 글로벌 거래소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서도 독자적 지사가 운영 중이다.

대체 불가능한 토큰인 NFT(Non-Fungible Token)만 전문으로 거래하는 오픈씨(OpenSea)도 클레이튼 생태계에 참여한다. 클레이튼 기반 비앱(클레이튼 상에서 구동되는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들이 자체 서비스 내 게임 아이템이나 이미지 등에 NFT 기술을 적용해 발행할 경우, 오픈씨를 통해 NFT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갑 개발 및 운영 기업으로는 클레이 또는 클레이 기반 토큰을 이미 지원하는 노바월렛(NOVA Wallet)과 비트베리(Bitberry) 외 총 7곳이 새롭게 추가됐다.

먼저 ▲멀티체인 월렛 비트킵(Bitkeep) ▲프라이빗키를 사용하지 않는 월렛 젠고(ZenGo) ▲안전성 높은 후오비 월렛(Huobi Wallet) ▲구글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로그인하는 토러스(Torus) ▲클레이튼 폰 월렛을 개발한 헥슬란트(Hexlant) ▲하드월렛 디센트(D’CENT) ▲베트남 기반 마이다스 프로토콜 (Midas Protocol)’이 포함된다.

이 밖에도 디앱(탈중앙화 앱) 전문 통계 사이트인 스테이트오브더디앱스(State of the DApps)와 디앱닷컴(DApp.com)도 클레이튼을 지원한다.

현재 각 포털에 클레이튼 기반의 10여개 비앱이 이미 등재돼 있으며, 앞으로 공개될 비앱들도 지속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비앱들의 클레이튼 생태계로 진입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지속적인 에코시스템 확장을 통해 더 많은 글로벌 유저들에게 쉽고 빠른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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