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IoT 통해 골프용 초정밀 위치 측정 디바이스 개발
연내 사전 테스트 후 상용화 추진…"개인별 최적 솔루션 제공"

▲ SK텔레콤이 30일 ICT 골프 디바이스 제조기업 브이씨와 '5G 초정밀 골프 ICT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용식 SK텔레콤 스마트시티 유닛장(왼쪽)과 김준오 브이씨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SK텔레콤이 정보통신기술(ICT) 골프 디바이스 제조기업 브이씨와 '5G 초정밀 골프 ICT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SK텔레콤의 5G·사물인터넷(IoT) 등 ICT 기술과 브이씨의 골프 디바이스 제조 노하우를 접목, 소비자들에게 골프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Cat.M1을 활용한 골프장내 정밀 위치 정보 제공 서비스 개발 ▲RTK(Real-Time Kinematic·실시간 동작 정밀측위술) 기반 거리 측정 디바이스 공동 개발 및 사업화 ▲5G,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골프 서비스 공동 개발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양사는 연내 IoT를 활용한 초정밀 위치 측정 디바이스를 개발, 5개 골프장에서 사전 테스트 후 서비스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초정밀 위치 측정 디바이스는 SK텔레콤의 RTK와 IoT 위치측정 기술을 적용, 골프 경기 중 수cm 수준의 정밀한 거리·위치 정보와 현재 홀컵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양사는 이 기술을 통해 소비자들이 더 정확하고 쉽게 골프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 '보이스캐디'로 잘 알려진 브이씨는 골프워치와 레이저형·음성형 거리측정기, 론치모니터 등 다양한 제품을 보유한 국내 ICT 골프 디바이스 업계 1위 기업이다. 브이씨는 PGA머천다이즈쇼·CES 2019 등 해외 유명 전시에 참여하고 25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신용식 SK텔레콤 스마트 에너지 시티 유닛장은 "5G 초정밀 골프 ICT 서비스를 통해 골프장에서 소비자들이 차원 높은 서비스와 재미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의 5G·IoT·RTK 등 ICT 기술을 스포츠에 접목해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준오 브이씨 대표는 "5G 초정밀 골프 ICT 서비스를 탑재한 디바이스를 통해 골퍼 개인의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새로운 골프 서비스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프로와 아마추어 골퍼 모두에게 차원이 다른 혁신적인 골프를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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