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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3곳 중 1곳 이자도 못낸다이자보상배율 1 미만 기업 35.2% 달해
  • 허우영 기자
  • 승인 2019.11.05 16:03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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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투데이 허우영 기자] 지난해 국내기업 3곳 중 1곳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경제의 수요 둔화로 수출이 줄고 인건비 등 비용은 늘면서 제조업 등 주력업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5일 한국은행은 '2018년 기업경영분석'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한은 기업경영분석 통계는 국세청 법인세 신고자료를 바탕으로 지난해 국내 비금융 법인기업의 실적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조사대상 업체 수는 69만2726곳으로 상장사와 외부감사대상 기업, 비외부감사대상 기업까지 포함했다.

국내기업 중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 비중은 35.2%로 집계됐다.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인 기업은 2016년 31.8%, 2017년 32.3%로 매년 증가세다. 이자보상비율은 영업활동으로 얻은 이익으로 금융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기업의 채무상환 능력을 의미한다.

특히 한은은 이자보상배율이 3년 연속 100% 미만인 기업을 한계기업으로 분류한다. 이자보상비율이 0%가 되지 않아 적자를 보는 곳도 2016년 27.0%에서 2017년 27.6%, 지난해 29.5%로 늘었다.

전체기업의 이자보상비율 평균값은 470.9%로 2017년(537.4%)보다는 악화됐으나 2016년(442.1%)보다는 개선됐다.

지난해 국내기업의 평균 성장성(매출·자산)과 수익성(영업이익) 지표는 전년 대비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4.0%로 2017년(9.2%)과 비교해 5.2%p 하락했다.

제조업 매출액증가율이 같은 기간 9.0%에서 4.0%로 감소한 가운데 반도체와 휴대전화, 디스플레이가 포함된 전자·영상·통신장비 부문(20.4%→3.4%)의 매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했기 때문이다. 비제조업도 건설, 도·소매 부문 중심으로 9.3%에서 4.0%로 하락했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영업 이익률은 6.1%에서 5.6%로 하락했고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6.1%에서 5.3%로 낮아졌다. 부채비율은 114.1%에서 111.1%로 낮아지면서 안정성 지표는 소폭 개선됐다.

지난해 국내 제조업의 경영실적을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미국 기업의 실적에는 크게 못 미치지만, 일본 기업의 실적보다는 양호했다. 매출액증가율을 보면 한국(이하 제조업 기준)은 4.0%, 미국은 6.8%, 일본은 2.0%였고,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영업 이익률은 한국이 7.3%, 미국이 8.3%, 일본이 4.6%였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부터 수출이 줄면서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영상·통신장비의 매출액증가율이 크게 감소하며 전반적인 실적이 악화됐다"며 "영업이익률 악화가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 기업이 늘어나는데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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