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이성자 기자] 여드름은 피지의 과다분비로 노폐물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고 모낭 내 세균이 증식해 염증으로 생기는 피부질환이다. 이러한 여드름은 농포형태의 홍반과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피부질환으로 얼굴과 목, 가슴 등에 신체 피지분비가 활발한 곳에 주로 발생된다. 여드름은 병변의 모양이나 증상에 따라 좁쌀여드름, 화농성 여드름, 염증성 여드름 등 그 형태가 다양하다.
또한 사춘기 여드름은 이마나 코 주위, 볼 등에 피지분비가 많은 티 존(T ZONE)에 주로 발생하지만 성인 여드름은 피지선이 적은 입 주위나 턱 주변에 유 존(U ZONE)에 주로 발생한다. 여드름은 원인과 형태가 다양하고 한번 발생하면 재발이 높아 피부 재생력이 떨어지는 성인의 경우 여드름 흉터나 자국에 취약하기 때문에 여드름 치료는 청소년기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최대한 여드름을 초기에 치료를 시작한다면 치료기간도 단축시킬 수 있으며 치료기간이 단축되는 만큼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여드름 자국과 흉터를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러한 여드름에 대해 치명적인 질환으로 보지 않아 이를 방치하거나 잘 못된 자가 관리로 압출을 시도해 2차 세균감염 등으로 인한 여드름 자국과 흉터를 야기하게 된다. 이는 안면홍조와 같은 홍반증상을 동반하여 색소침착이나 여러 원인의 증상을 야기해 여드름이 더욱 악화시키게 된다. 그래서 여드름 치료는 골든타임이 중요하며 의료진과 함께 체계적인 치료와 꾸준한 사후관리에도 노력해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여드름의 발생 원인을 내부분비계이상과 순환체계의 불균형으로 보고 신체내부의 면역력을 키워 체내의 열이 잘 순환되게 하여 상부로 몰려있는 열을 내리고 차가운 기운을 상부로 끌어올리는 수승화강을 원활하게 도와 근원적 치료를 시행한다. 한의학적 치료는 근원치료에 주안을 두어 치료를 시행하기 때문에 여드름뿐 아닌 신체내부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글: 후한의원 안양점 임기섭 원장
이성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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