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지난해와 비교해 9% 증가한 7700억

▲ 사진=CJ프레시웨이
[일간투데이 신용수 기자] CJ프레시웨이가 3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33% 늘어난 17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770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9% 가까이 성장했다. 매출성장은 주력사업인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부문에서 고르게 이뤄졌다. 식자재 유통 부문 매출은 전반적인 외식경기 침체 속에서도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12% 증가한 6197억원으로 집계됐다.

단체급식 부문도 추석 연휴로 인해 예년과 비교해 영업일수가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병원·산업체·컨세션 경로 등에서 신규 수주를 이뤄내며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10% 증가한 124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외식업 경기 둔화가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략이 주효하면서 일부 경로에서 매출이익률이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수익성 확보 중심의 경영활동을 통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프레시웨이와 관련해 KB증권은 7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CJ프레시웨이의 유통사업에서 영업외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점을 고려해 실적 추정치를 변경하고 목표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미국산 우육 재고 조정비용 30억원이 없었다면 영업이익은 200억원을 돌파했을 것"이라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과 외식경기 부진에도 영업실적은 양호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에 발생한 우육 재고 조정비용, 프레시원과 관련된 영업외비용 등은 아쉬운 점"이라며 "소매가격 약세를 고려할 때 4분기에도 추가비용이 반영될 여지가 있다"고 예상했다.

또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단체급식 거래처 확대와 식자재 유통사업의 수익성 개선 등 본업에서의 경쟁력이 차별화된다는 핵심 투자포인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