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가입자 확대 등으로 2분기 연속 매출 증가, 영업 이익은 전분기보다 늘어
누적 설비투자 2조952억 집행, 네트워크 고도화 및 AI 플랫폼으로 미래 사업 박차
유선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5% 감소한 1조1682억원이었다. 유선전화 매출 감소를 기가인터넷 성장이 메우는 기조가 이어졌다. 3분기 기가인터넷 가입자는 535만명으로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의 60% 수준으로 성장했다. KT 별도 기준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하며 꾸준히 성장 중이다.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8% 증가한 7013억원이다. 인터넷(IP)TV 가입자는 3분기에 823만명을 기록하며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 순조로운 가입자 증가로 부가 서비스 매출이 늘면서 별도 기준 IPTV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6.1% 성장했다. 콘텐츠사업 매출은 지니뮤직, KTH, 나스미디어 등 그룹사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24.1%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설비투자(CAPEX) 집행액은 2조952억원으로 전년대비 89% 증가했다. KT는 적극적인 투자로 11월 현재 5G 기지국수는 개통 기준 6만3000여개를 넘어서며 전국 85개 시·군·구·동 단위는 물론 주요 빌딩, 공항 및 KTX 등 이동 구간까지 5G 네크워크를 제공한다. 연내 전체 인구 대비 80% 커버리지를 확보하고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건물을 중심으로 실내 커버리지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윤경근 KT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3분기 KT는 5G·기가인터넷 등 유무선 핵심 사업에서 한발 앞선 상품과 서비스로 프리미엄 가입자를 확보하고 효율적인 비용 집행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며 "KT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5G 기술과 인공지능(AI) 플랫폼 경쟁력을 더해 통신과 ICT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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