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부문 국내업체 유일…기후변화 대응형 생태조경단지 돋보여

▲ 미사강변센트럴자이 전경. 사진=GS건설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GS건설이 시공한 미사강변센트럴자이가 세계조경가협회(IFLA)가 주관하는 IFLA Award 2019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IFLA는 지난 1948년 창설한 국제적인 조경단체로서 70여개의 회원국을 보유한 대표적인 조경가 단체다. IFLA는 매년 회원국 내에 시공된 건축물 중 환경의 질적 이익이나 증대를 달성한 공공 또는 민간의 환경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해오고 있다. 이 상은 조경분야에서는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

미사강변센트럴자이는 주변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자연의 순환원리를 조경에 잘 적용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주거부문에서는 국내 업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수상했다.

앞서 지난 2007년에 양주자이가 IFLA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2011년에는 조경관리부문에서 일산자이가 대상을, 2012년에도 조경계획부문에서 일산자이가 대상을 수상했다.

미사강변센트럴자이는 분양 당시 하버드대학원 조경학과니얼 커크우드 교수와 GS건설이 협업화 미래 기후변화 대응형 생태 조경을 도입했다.

커크우드 교수가 설계한 조경 디자인은 미사강변도시가 한강으로 둘러싸인 친환경 녹색 신도시라는 점에 착안해 단지 조경 전체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최대로 살리면서 미래의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생태조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GS건설 관계자는 "미사강변도시의 자연친화적인 느낌을 살릴 수 있도록 최대한 인공적인 조경을 배제했다"며 "이번 수상으로 인해 자이가 소비자들의 선호하는 최신의 주거문화를 꾸준히 반영하는 등 국내 최고의 프리미엄 아파트임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남 3 재건축 단지에서 GS건설이 선보일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에도 세계적인 조경디자인 업체인 SWA와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과 협업해 한강과 남산의 자연을 단지 안에 담아 자연의 풍요로움과 리조트의 여유가 느껴지는 예술적 감성의 조경 디자인을 제안했다.

GS건설은 이번 상을 계기로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에서 또 하나의 월드클래스급 조경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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