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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지·강일 버스차고지에 '공공주택+SOC+공원' 청년·신혼부부 주거타운 건설
  • 엄정애 기자
  • 승인 2019.11.11 11:00
  • 1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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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시

[일간투데이 엄정애 기자] 송파구 장지 버스공영차고지’(25,443㎡)와 ‘강동구 강일 버스공영차고지’(33,855㎡)가 생활SOC, 공원(도시숲)과 공공주택이 어우러진 새로운 컴팩트시티로 각각 재창조된다.

서울시는 청년‧신혼부부만을 위한 총 1800호의 공공주택, 젊은층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서고, 부지의 50%는 공원녹지로 변모한다. 기존 야외 차고지는 지하화하거나 실내 차고지 형태로 바뀐다. 소음‧매연 같이 야외 차고지에서 발생하는 주거환경 저해요인을 완전히 없애고 새로운 정주공간으로 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버스차고지 복합개발은 서울시의 <컴팩트시티(Compact City)> 시리즈의 3번째 사업이다. 서울시는 앞서 도로 위, 교통섬, 빗물펌프장 부지를 활용해 도시공간을 재창조하는 새로운 유형의 컴팩트시티 모델을 연이어 내놓은 바 있다.

컴팩트시티는 서울시가 작년 말 발표한 '주택공급 5대 혁신방안' 핵심 중 하나다. 저이용되고 있는 공공부지에 주거‧여가‧일자리가 어우러진 시설을 복합개발하고, ‘도시 재창조’의 관점에서 주민의 삶의 질과 미래도시 전략까지 고려한 공공주택 혁신모델이다.

서울시와 SH공사는 버스차고지를 입체화하는 이번 모델이 새로운 시도인 만큼, 국제현상설계공모를 통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설계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 이달 중 ‘장지차고지’에 대한 공모를 시작하고, '20년 3월 ‘강일차고지’ 공모를 진행한다.

서울시는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하는 동시에 내년 7월까지 설계안을 채택하고, 내년 말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실시설계를 거쳐 '21년 하반기 착공한다는 목표다. 공사기간 중에는 기존 차고지에서 인접한 곳에 임시차고지를 운영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24년 이면 실제 입주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북부간선도로 상부에 인공대지를 만들어 공공주택 1,000호와 생활SOC를 확충하는 ‘북부간선도로 입체화사업’은 국제현상설계공모를 진행 중이며 연내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경의선숲길 끝 교통섬과 증산빗물펌프장에 총 500명 입주규모의 청년 맞춤형 공공주택을 건설하는 ‘연희‧증산 컴팩트시티 사업’은 올해 7월 설계자를 선정하고 현재 설계를 진행 중이다.

박원순 시장은 “취임 후 7년 간 재고량 기준으로 총 14만 호의 공공주택을 공급했다. 더 나아가 공공주택 비율을 OECD 평균보다 높은 10% 이상으로 높여나감으로써 청년과 서민의 주거안전망을 보다 확고히하고, 나아가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까지 공급량을 확대해나가겠다. 단순히 물량만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혁신적인 모델을 다양하게 도입해 도시의 입체적 발전까지 이끌어내겠다”며 “주거와 여가, 일자리가 어우러진 자족기능을 갖춘 버스차고지 상부의 새로운 콤팩트시티가 도시공간을 재창조하고 지역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은 저이용되고 있는 기존 차고지를 재생해 도시공간을 재창조하고, 지역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생활SOC를 병행 설치해 공간복지를 실현하며, 다양한 도시적 기능이 복합된 콤팩트시티를 조성하는 새로운 사업”이라며 “주택단지 내에 위치한 기존 버스차고지의 문제를 해소하고 입체화를 통해 부족한 기능을 보완해 기존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장지동, 강일동 차고지부지 일대가 젊음이 넘치는 활기찬 도시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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