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부부부터 노년층까지…실수요·투자 목적도 다양
현산 2만8천명·우미건설 1만5천명·호반산업 1만2천명

▲ 전주 태평 아이파크 견본주택 내부 모습. 자료=HDC현대산업개발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정부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을 발표하고 첫 주말을 맞은 가운데 지난주 개관한 견본주택에 예비 수요자들이 북적였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8일 개관한 '전주 태평 아이파크'의 견본주택에 주말을 포함한 3일간 총 2만8000여명이 방문했다. 관계자는 이날 쌀쌀해진 날씨에도 이른 아침부터 입장을 위한 긴 대기줄이 형성됐다고 전했다. 고객들의 연령층은 어린 자녀를 둔 젊은 부부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했다.

견본주택 내부는 유니트를 관람하기 위한 별도의 입장 대기줄이 필요할 정도로 붐볐으며 청약 상담석도 만석을 이뤘다.

단지가 높은 인기를 끈 이유는 신도심과 구도심을 잇는 핵심 입지에 들어서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을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데다, 태평동에서 13년만에 들어서는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로 높은 프리미엄이 기대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HDC현대산업개발 분양관계자는 "견본주택 오픈 3일동안 정말 많은 고객들이 찾아주셨다"면서 "태평동에서 13년만에 들어서는 브랜드 아파트라는 희소성에 더해 합리적인 가격과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 아파트라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수요층을 이끌어 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전주 태평 아이파크는 전북 전주시 완산구 태평동 123-19번지에 131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84㎡ 104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우미건설이 같은 날 개관한 '루원시티린스트라우스' 견본주택에는 개관 3일 동안 1만5000여명이 몰렸다.

단지는 인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주상복합 7블록에 들어선다.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중앙시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다. 문화공원, 정서진중앙시장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루원시티 린스트라우스 견본주택 내부 모습. 자료=우미건설

분양 관계자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업시설(루원시티앨리스빌)이 함께 분양돼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방문도 이어졌다"고 말했다.

루원시티는 비조정대상 지역으로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 예치금 충족시 주택 소유 여부 및 재당첨 여부와 상관없이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1순위 청약에 접수할 수 있다.

호반산업이 지난 8일 본격 분양에 들어간 '호반써밋 인천 검단II'의 견본주택에는 주말간 1만2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단지가 조성될 검단신도시는 대로변을 따라 확충될 생활 인프라, 광역급행철도 등의 호재로 주목받아왔다. 호반산업에 따르면 견본주택 방문객들은 교통호재와 인근의 계양천 등의 생활환경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와 함께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가변형 벽체에 테라스 타입(일부)이 적용되고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홈 사물인터넷(IoT) 플랫폼까지 좋은 평가가 이어졌다.

호반써밋 인천 검단II 분양 관계자는 "최근 검단신도시에 대한 관심도가 부쩍 높아졌다"며 "검단신도시 내에서의 입지, 상품성, 호반써밋 브랜드 인지도 등이 알려지면서 하루종일 방문객들의 상담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