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전경.사진=예담  

[일간투데이 이성자 기자] 마음이 복잡하고 어지러울 때 따뜻한 차 한 잔은 차분함과 여유를 선물해준다. 제 아무리 커피가 인기라지만, 몸을 따뜻하게 데워줌과 동시에 마음까지 고요해지는 전통차가 주는 힐링의 매력은 따라올 수 없다.

부천 중동으로 가면 20년 전통을 가진 쌍화차를 맛볼 수 있는 전통찻집 ‘예담’이 있다. 한의사가 운영하는 예담은 단순히 ‘차’를 판매하는 것만 아니라, 누구나 궁금하지만 선뜻 시도해볼 수 없던 ‘심리보고서’까지 받을 수 있다.

■ 한의사가 달인 20년 전통의 쌍화차

예담 ‘쌍화차’.사진=예담 

전통찻집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메뉴는 아마 ‘쌍화차’를 떠올릴 수 있다. 그런데, 쌍화차와 쌍화탕이 다른 점은 과연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숙지황, 당귀, 천궁, 계피 등 한약재를 달인 물에 밤, 은행 등 고명을 넣어 마시는 쌍화차는 임금의 피로 해소를 위해 어의가 만들었다는 쌍화탕(雙和湯)에서 유래된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에 와서 쌍화차는 경동시장이나 홈쇼핑 등에서 흔히 구매할 수 있는 식품용 한약재로 달이고, 쌍화탕은 한의원과 병원에만 납품되는 식약처 GMP인증을 받은 의약품용 한약재로 달인다는 점에서 그 차이가 있다. 즉 쌍화차는 식품이고, 쌍화탕은 약이라는 것.

전통찻집 예담에서는 한의사가 직접, 약은 아니지만 약만큼 정성들여 달인 20년 전통을 간직한 쌍화차를 만나볼 수 있다.



■ 전통차 즐기며 내 마음 들여다보는 ‘심리보고서’

예담 심리보고서.사진=예담

차를 마시는 순간은 바쁘고 혼란스러운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전통찻집 예담에서는 한의사이자 인지행동심리상담사 자격증 및 경력을 가진 이지현 한의사와 함께 쌍화차, 체질차와 더불어 심리보고서 작성까지 할 수 있으니, 나와 타인에 대해 생각해보며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기에 더 없이 완벽하다.

한방심리카페라고도 부를 수 있는 예담의 ‘심리보고서’는 TCI(Temperament and Character Inventory, 기질 및 성격검사)와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검사를 통해 작성된다.

검사 후 EFT(심리치료법, Emotional Freedom Techniques)등이 소개된 일일보고서를 통해 유익한 시간을 보다 오랫동안 기억하며 더 나은 삶의 방향을 나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추운 날씨에 몸도, 마음도 얼어붙어 버릴 것 같은 시기다. 팽팽히 당겨져 있는 긴장의 끈을 느슨히 풀고 치유와 힐링의 시간을 가지고 싶다면, 몸에 좋은 재료로 정성껏 끓인 차를 마시며 심리보고서까지 받을 수 있는 한방심리찻집 ‘예담’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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