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전문가들 모여 '공유의 장'…패스파인더·앤카즈 등 국내 기업도 참여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공유오피스 스타트업 기업인 마이워크스페이스는 13일부터 15일까지 폴란드 바르샤바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코워킹 유럽 2019(Coworking Europe 2019)' 콘퍼런스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이번 행사는 55개국 600여명 이상의 전문가들(코워킹 운영자, 커뮤니티 매니저, 업계관계자, 오피스 디벨로퍼, 투자자등)이 한자리에 모여 3일간 다양한 의견들을 공유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마이워크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번 콘퍼런스가 내년 4월 오픈을 앞둔 4호점에 적용될 워크스페이스 관리시스템 및 코워킹 플랫폼을 세계 각국의 업체들과 협력해 발전시킬 좋은 기회"라며 "다양한 전문가들과 교류를 통해 인사이트를 얻어 갈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양희영 마이워크스페이스 대표는 "다양한 국가의 관계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마이워크스페이스 이용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질 좋은 서비스로 발전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한국의 코워킹 모델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깊게 고민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의 코워킹스페이스 기업인 패스파인더와 코워킹 소프트웨어 기술 회사인 앤카즈(andCards)도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패스파인더는 부산 대표 코워킹스페이스로 3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에 연 3호점은 하드웨어 시제품을 제작하며 창업할 수 있는 메이커스페이스 역할을 겸하고 있다.

김광휘 패스파인더 대표는 "이번 행사 참여를 통해 지역에서 코워킹스페이스를 성장시키고 내부 커뮤니티를 한 단계 발전시킬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앤카즈 앱 역시 혁신적인 기술력과 디자인을 앞세워 현재 11개국 50여개 코워킹스페이스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 행사에서 한국에서 발전시킨 혁신적인 기술을 유럽의 동종 업계에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바르샤바 부시장의 개막연설을 시작으로 코워킹의 성장 배경, 이용자 입장에서 원하는 코워킹공간, 떠오르고 있는 공유경제 그리고 코워킹 트렌드와 동향 등을 파악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15일 폐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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