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소방헬기 실종자 수색, 우리는 결코 포기할 수 없다"

▲ 이낙연 국무총리가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인근 주민들께 큰 불편과 고통을 드린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경기도 연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살처분 돼지 사체의 침출수가 유출된 사고와 관련,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살처분과 매몰지 관리태세를 다시 점검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이런 불행한 일이 생기면 장관들이 바로 현장을 찾아 문제를 파악하고 고통을 겪는 국민께 사과와 위로를 드리는 것이 옳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총리는 "장관들이 바쁘시더라도 그렇게 해주시기 바란다"며 관계 부처 장관들의 조속한 현장 대응을 주문했다.

한편 독도 인근 해상 소방헬기 추락사고의 실종자 1명을 추가로 찾은 것과 관련해 "고인의 명복을 빌며 가족들께 마음으로나마 위로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아직도 세 분을 찾지 못하고 있다. 가용수단을 모두 투입해 수색을 강화해주시기 바란다. 우리는 결코 포기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우리 국민의 정부에 대한 신뢰가 OECD 조사 이래 가장 높아졌다고 들었다"며 "그렇게 된 가장 큰 이유의 하나는 재해와 재난에 대한 정부 대처를 국민들께서 좋게 평가하셨기 때문이라고 한다"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정부 신뢰도 발표를 언급했다.

이어 "국민의 평가와 기대에 부응해 정부와 지자체가 힘을 모아 더욱 노력해가자"고 말했다.

끝으로 이 총리는 "이날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에 답안지 회수, 이송, 채점, 성적발표까지 모든 과정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관리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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