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 자주포 협력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전차·장갑차 등 협력 확대 세일즈 외교

▲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13일 개최한 한-폴란드 방산군수 공동위에서 왕정홍 방위사업청장과 마렉 와핀스키 폴란드 국방부 획득차관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방사청
[일간투데이 권혁미 기자] 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은 11월 13일 제3차 한-폴란드 방산군수공동위원회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했다.

왕정홍 방위사업청장과 마렉 와핀스키 폴란드 국방부 획득차관이 공동 주관한 이번 방산군수 공동위는 2014년 한․폴란드 간 방산군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세 번째 개최되는 것으로 현재 협력 중인 사업과 향후 협력 가능한 사업에 대한 다양한 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공동위에서 양국은 지속적인 방산협력 확대를 위해 국방과학기술의 공동연구개발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국내 3개 방산기업이 참여해 전차, 보병전투장갑차 등 우수한 국산 무기체계를 소개하고 향후 협력 방향 등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폴란드는 2014년 우리나라의 K9 차체와 폴란드 주포를 결합한 폴란드 자주포(KRAB)를 생산하면서 우리 방산기업들의 동유럽 진출 계기를 제공했고, 양국 정부 관계자 간 상호방문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을 유지해 왔다.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이번 공동위를 통해 한국과 폴란드 간 방산협력 확대를 위한 전기를 마련함으로써 폴란드에 대한 방산수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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