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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지난 3분기 영업익 75% 감소…'무역분쟁·수요부진·경기침체' 탓현대차그룹만 영업이익 늘어…전체 매출액도 7.15% 감소
  • 신용수 기자
  • 승인 2019.11.17 15:46
  •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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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주요 그룹 상장사가 지난 3분기에 벌어들인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75% 감소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일간투데이 신용수 기자] 국내 주요 그룹 상장사가 지난 3분기에 벌어들인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75% 감소했다. 미중 무역 분쟁과 세계 수요부진, 제조업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17일 대기업집단 전문 데이터서비스 인포빅스는 10대 그룹의 금융사를 제외한 상장 계열사 90곳의 3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이들 상장사의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총 6조1623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25조2862억원)보다 75.6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에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만 13조9127억원을 기록했는데 올해 3분기는 10대 그룹 상장사의 영업이익을 모두 더해도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10대 그룹 상장사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3.75%로 지난해(14.28%)보다 3분의 1이하로 급감했다. 1∼3분기 누적 영업이익률도 5.63%로 지난해(13.92%)보다 절반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삼성전자 등이 좋은 실적을 냈던 것도 있지만 대다수 그룹의 영업이익이 고르게 줄어든 것에 따른 것으로 우리 기업들이 고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이 장기화하고 반도체 업황 부진이 계속되면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1개월 연속으로 월간 수출이 1년 전과 비교해 감소했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1%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룹별로 살펴보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3분기보다 늘어난 곳은 현대자동차그룹뿐이다. 1∼3분기 누적 영업이익도 현대차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 2곳만 증가했다.

반도체 업계가 지난해 3분기 호황을 맞은 것과 비교해 올해는 업계가 대체로 부진했다. 삼성전자를 핵심 계열사로 둔 삼성그룹은 영업이익(3조564억원)이 지난해 3분기(14조6900억원)보다 79.19%나 감소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폰·TV 영업이익이 늘었으나 반도체는 역대 최대의 분기 영업이익을 냈던 지난해 3분기보다 부진했다. 전체 영업이익(2조6660억원)이 작년 같은 기간(13조9127억원)보다 80.84% 줄었다.

SK하이닉스를 주력 계열사로 둔 SK그룹의 영업이익도 87.41% 줄었다.

LG그룹은 핵심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가 LCD TV 패널 가격 급락에 적자 전환하면서 그룹 전체 영업이익이 133억원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3분기(1조5458억원)보다 99.14% 줄어든 것으로 10대 그룹에서 가장 큰 감소 폭이다.

한진그룹은 영업이익이 지난해 3분기보다 69.62% 급감했다. 주력 계열사 대한항공은 영업이익이 69.99% 줄었고 진에어도 적자 전환했다. 항공 업계는 환율 상승, 최저임금 인상 등 비용 부담과 여행 산업 부진의 여파에 올해 3분기 대한항공을 제외한 주요 항공사 대부분이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밖에 한화그룹(-49.39%)과 현대중공업그룹(-37.58%), 롯데그룹(-34.99%), 신세계그룹(-18.30%), GS그룹(-10.37%)도 두 자릿수 영업이익 감소율을 기록했다.

반면 현대차그룹은 주력 기업 현대차가 지난해 3분기 엔진 리콜, 엔진 진동 감지 시스템(KSDS) 도입 등 비용 부담으로 적자를 기록했다가 올해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그 결과 그룹 전체 영업이익(1조23억원)도 작년(1739억원)보다 476.40% 급등했다.

한편 10대 그룹의 전체 상장사의 매출액은 164조3586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177조151억원)보다 7.1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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