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세종 등 대부분 지역
서울·경기중부 '미세먼지주의보'도 발령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기상청이 18일 밤부터 서울, 세종, 경기, 강원과 충청도 등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했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하강하거나 3도 이하이면서 평년값보다 3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아침 최저기온이 -12도 이하로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급격한 저온 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와 관련해 기상청은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19일 아침 기온이 13일보다 10도 이상 떨어질 것"이라며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도권기상청도 19일 경기도 24개 시·군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했다.

해당 지역은 광명, 과천, 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고양, 양주, 의정부, 파주, 수원, 성남, 안양, 구리, 남양주, 군포, 의왕, 하남, 용인, 이천, 안성, 여주, 광주, 양평이다.

기상청은 이들 지역의 19일 아침 기온을 양주 영하 8도, 파주 영하 7도, 고양 영하 6도, 의왕 영하 5도, 수원 영하 4도 등으로 발표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18일 밤 세종시와 충남 천안·공주·계룡시, 청양군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들 지역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천안 영하 3도, 세종·공주·청양·계룡 영하 2도를 각각 기록하며 매서운 날씨에 바람까지 불어 체감 온도가 더욱 떨어질 전망이다.

혹한의 날씨와 함께 미세먼지도 기승을 부렸다.

서울시는 18일 미세먼지(PM-10) 주의보를 발령했다. 서울의 대기 중 미세먼지 시간당 평균농도는 18일 낮 12시 기준 152㎍/㎥, 오후 1시 157㎍/㎥를 기록했다.

미세먼지주의보는 2시간 동안 평균 농도가 150㎍/㎥ 이상을 기록하면 발령한다.

아울러 경기 중부권 11개 시와 경기 북부권 8개 시군에서도 18일부터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다. 해당 지역은 과천·광명·군포·부천·수원·시흥·안산·안양·오산·의왕·화성이다.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될 때는 실외활동 시간을 줄이고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 공기 중에 초미세먼지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노인·어린이·호흡기 질환자·심혈관 질환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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