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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히트텍' 공짜 공세에 탑텐 '온에어'로 맞서'대항마' 탑텐. 히트텍 두 배 물량 이벤트…"묻고 더블로 가"
  • 신용수 기자
  • 승인 2019.11.19 15:21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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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클로가 히트텍을 선착순으로 무료 증정하는 이벤트를 벌이자 지난 주말동안 유니클로 매장에 많은 소비자가 몰렸다.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일간투데이 신용수 기자]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불매운동의 주 타깃이 된 유니클로가 대표 아이템인 '히트텍(발열내의)'을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자 대항마로 꼽히는 국내 브랜드 '탑텐'도 발열내의 '온에어'를 유니클로 행사 물량의 두 배로 준비하며 맞섰다.

19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지난 15일부터 대표상품인 후리스와 캐시미어 스웨터, 다운 베스트 등을 1만~4만원에 할인하는 '15주년 기념 겨울 감사제'를 진행 중 오프라인 구매 고객에게 가격에 상관없이 선착순으로 히트텍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개최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유니클로의 행사가 매출을 회복하려는 일환으로 분석했다. 지난 10월 유니클로는 대표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하는 15주년 감사 세일을 실시했다. 이에 잠깐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최근 송출했던 광고가 위안부 할머니를 조롱하는 내용이 담겼다는 비판을 받으면서 눈에 띄는 매출 회복까지는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유니클로가 '공짜 히트텍'을 뿌리면서 오프라인 매장에는 눈에 띄게 인파가 몰려들었다. 유니클로가 마련한 무료 히트텍 물량은 지난 15일 직후 주말인 16일~17일 사이에 소비자가 대거 몰려들며 동났다.

실제로 우리나라를 해외에 홍보하는 활동을 펼치는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19일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을 보면 지난 주말에 유니클로 매장에는 히트텍 상품을 받기 위해 소비자들이 줄을 선 모습이 담겨있다.

서 교수는 이를 두고 "불매운동이 절대 강요될 수는 없다. 개개인의 선택을 존중한다"면서도 "이런 상황을 두고 일본 우익과 언론이 얼마나 비웃고 있겠는가. 최소한의 자존심만은 지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불매운동 초반 유니클로 일본 임원이 '한국 불매운동은 오래 가지 못한다'라는 한국인 비하 발언까지 했다"면서 "예전에는 전범기인 욱일기를 티셔츠에 새겨서 판매도 했으며 최근에 일본군 위안부를 조롱하는 광고를 제작해 큰 물의를 일으킨 회사가 바로 '유니클로'"라고 꼬집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불매운동을 옹호하는 입장과 저렴한 물품을 찾는 개인의 욕구를 비판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이와 동시에 일부 누리꾼들은 '유니클로 대항마'로 꼽히는 국내 SPA(제조유통일괄형) 브랜드 '탑텐'의 행사를 알리고 있다.

탑텐은 지난 14일부터 전 고객에게 천연보습내의 '온에어' 20만장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온에어의 20만장은 유니클로가 마련한 물량의 두 배 물량이다. 행사명도 유니클로의 '감사제'에 맞선 '행복제'를 택했다. 옷 치수를 무작위로 증정하는 유니클로와 달리, 탑텐은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탑텐은 지난 14일부터 전 고객에게 천연보습내의 '온에어' 20만장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탑텐의 행사를 반기는 분위기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탑텐의 행사가 유니클로행사의 두 배 물량인 것을 두고 배우 김응수가 영화 '타짜'에서 맡은 곽철용 캐릭터의 대사를 언급하고 있다. 최근 유행어가 된 "묻고 더블로 가!"를 뜻하는 것이다.

누리꾼의 긍정적인 반응은 실제 구매로도 이어졌다. 탑텐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으로 마련한 온에어 물량 중 절반이 이미 동난 상태다.

탑텐도 이번 행사를 진행 중인 이유를 '일본 SPA브랜드의 대항마'로 꼽았다.

탑텐 측은 "한 해동안 일본 SPA브랜드의 대항마로 소비자들의 많은 지지와 사랑을 받은 만큼 확실하게 보답하고자 준비했다"면서 "온에어는 '한국인에게 일본 내복 안 입히겠다'는 염태순 신성통상 회장의 포부와 자부심으로 기획된 만큼 앞으로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입을 수 있는 가성비의 상징적 아이템이자 탑텐을 대표하는 아이템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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