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직접 선택하는 상품·최적화된 IoT 환경 제공

▲ 래미안 컴팩트 키친의 모습.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간편식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조리공간은 줄이고 식사공간은 넓힌 공간 설계을 제안했다. 사진=삼성물산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삼성물산이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새로운 래미안 신상품을 공개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19일 서울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서 열린 상품회에서 래미안 고객들과 임직원, 협력사 직원 등 약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래미안 관심고객 등을 대상으로 밀레니얼 세대 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넥스트 래미안 라이프(Next Raemian Life)' 컨셉트를 발표했다.

첫 번째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 중인 베리준오의 오준식 대표 디자이너가 '래미안 미래상품 기획'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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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준식 대표 디자이너는 "밀레니얼 세대가 꿈꾸고, 믿고, 원하는 것을 파악해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삼성물산 상품디자인그룹 김명석 상무는 "밀레니얼의 라이프 스타일을 담는 주거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고, 나에게 최적화된 사물인터넷(IoT) 환경과 편리한 서비스를 누리는 커뮤니티를 제공하며 건강과 환경까지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 밀레니얼 세대 '라이프스타일' 반영한 래미안

이번에 발표한 'Next Raemian Life'는 차세대 고객층인 밀레니얼 세대가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주택상품에 반영했다. 삼성물산은 개인적 취향과 개성이 강한 밀레니얼 세대를 위해 소비자가 직접 선택하는 상품을,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이들에게 최적화된 IoT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유연한 소비와 편리함을 추구하는 경향을 반영하여 세대∙단지내에서 누릴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한 기술과 성능을 구현할 예정이다.

우선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도록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의 범위를 늘릴 계획이다. 평형별 인테리어 일괄 제공 방식에서 탈피하여 향후에는 기본 바닥재∙아트월∙가구 도어 색상, 도어 개폐방식 등 선택의 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상품회 현장에는 VR 기기를 통해 세대별 견본주택 내부와 옵션 등을 확인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배치함. 견본주택 축조시 발생하는 공간적 제약을 뛰어넘어 고객들이 실시간으로 단위세대 상품과 옵션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고객들이 원하는 전문 서비스가 도입된 커뮤니티를 통해 입주민 편의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단지 입구에는 웰컴 라운지와 카페 등이 들어서고 조식∙중식 서비스가 가능한 식당과,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접목된 실내체육관 등을 도입했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을 키우는 입주민을 위한 펫-케어 서비스 및 실버세대를 위한 헬스케어 서비스 등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 차량정비가 가능한 카 스튜디오 및 차량을 공유하는 카쉐어링 서비스도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런 서비스들은 래미안 IoT 플랫폼을 통해 사용 예약 및 비용 납부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 IoT 홈랩과 그린에너지 홈랩 통합 운영

삼성물산은 래미안 IoT 홈랩과 그린에너지 홈랩을 리뉴얼하면서 명칭을 '래미안 홈랩(RAEMIAN HomeLab)'으로 통일하고, 각 공간의 명칭을 스마트 라이프(Smart Life), 그린 라이프(Green Life)로 변경했다.

새로 리뉴얼한 그린 라이프관에는 조망을 최대한 누릴 수 있는 거실∙주방과 공간의 가변성을 강조한 슬라이딩 도어, 침실 한 개당 욕실 한 개를 배치하는 원 룸 원 배쓰(1 Room 1 Bath), 조리공간은 최소화하고 식사공간은 늘린 주방 형태인 컴팩트 키친과 와이드 다이닝(Compact Kitchen, Wide Dining) 등 미래 트렌드를 반영할 수 있는 평면을 구현했다.

주거성능 관련된 기술로는 현관 전체가 공기청정되는 클린룸, 에어드레서 기능이 반영된 드레스룸, 단열성능이 강화된 창호, IoT 플랫폼과 연계한 조명∙모션베드 제어 등을 선보였다.

이번 상품회를 통해 밝힌 Next Raemian Life 상품은 내년에 분양하는 래미안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고객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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