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성필하우스

[일간투데이 이성자 기자] 충청권지역 대표 건설사인 한성건설㈜이 ‘한성필하우스 테라스포레’의 분양소식을 알렸다. 11월 22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한다고 알렸는데, 삼성의 탕정 13조 투자확정으로 뜨거워진 아산의 분양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한성필하우스 테라스포레’는 지면적 24.833㎡에 지하 2층~지상 4층, 총 136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며 최근 주거 트렌드로 젊은 층의 선호도가 높은 ‘테라스 하우스’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최근 인기가 많은 85㎡이하의 평형으로 구성되어 있고 전세대 남향위주로 배치하여 테라스하우스의 장점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택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양시장의 불경기 가운데에도 산업단지 인근 지역의 아파트는 거래가 활발하고 신규 물량에 청약수요도 꾸준히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와 바이오 분야 기업들이 모여 있는 청주시의 아파트 거래량은 9월 기준 총 2091건으로 이 중 관할 시도외에 거주하는 매입자의 거래는 전체 거래량의 22%인 463건으로 집계됐다.

청주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3.3㎡당 522만원 선인데 반해 충북 전체 평균은 3.3㎡당 477만원이다. 천안 역시 3.3㎡당 583만원으로 충남 평균인 529만원보다 높고, 창원시와 전주시는 각각 3.3㎡당 632만원과 522만원으로 지역 전체 평균인 경남(554만원)과 전북(462만원) 평균보다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특히 삼성의 13조 투자발표 이후 아산 탕정신도시 주변의 열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달 18일 분양에 나섰던 아산 탕정지구의 ‘지웰시티 푸르지오 2차’는 88.59: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아산의 분양시장 열기가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줬는데,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423세대 일반분양에 3만7,475명이 청약했고 일부 평형은 139:1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업계에선 "지역 산업의 침체로 아파트 가격이 주춤한 듯했으나 산단 인근 지역은 다시 상승세가 감지되고 있다"며 "인구가 줄어 지방 소멸 문제까지 제기되고 있는 다른 도시와 달리 산업도시로 기반을 갖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수도권에 비해 아파트 가격이 저렴하고 비규제 지역이라 투자 수요도 적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뜨거워진 아산의 분양열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 해당지역에서 부동산을 운영중인 공인중계사의 말에 따르면 “실제 아산 일대 집값도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고 매수문의도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아산시 탕정면 '탕정 삼성트라팰리스' 전용 108.86㎡은 지난 9월 초 3억 900만원에 거래됐지만 10월엔 3억 400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아산시 권곡동 '서해그랑블 2차' 전용 84.9959㎡도 지난 9월 1억 9900만원에 팔렸지만 10월엔 2억 2000만원에 매매됐다.

아산 배방역 주변은 교통, 교육, 생활 삼박자가 고루 갖춰진 지역으로 삼성의 탕정 13조 투자소식까지 전해지면서 미래가치가 높은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2019년 9월 기준 아산시의 인구는 332,516명이다. 2015년 대비 약 6.8% 상승한 수치로 매년 꾸준히 인구가 상승하고 있으며 정부의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공공건축물 건립 등 인구 50만을 목표로 하는 도시개발사업과 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2020년), 아산디스플레이시티2(2021년) 등 산업단지 개발로 인해 2030세대의 젊은 층의 유입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성필하우스 테라스포레’의 견본주택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 공수리 1581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11월 22일 오픈해 24일까지 3일동안 현장청약접수를 진행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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