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의 5개 컨퍼런스 세션으로 구성

▲ 사진=디지털마케팅 전략 컨퍼런스

[일간투데이 이성자 기자] 지난 5일 서울로얄호텔에서 중국 디지털마케팅 전문기업 티케이101글로벌코리아(대표 홍상욱)가 주관하고 한국관광공사, 텐센트 IBG(International Business Group)가 공동으로 주최한 '위챗(WeChat) 활용 중국 관광객 유치 디지털마케팅 전략 컨퍼런스'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행사는 사드 이후 얼어붙었던 방한 중국인 관광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신세계DF, 대한항공, 아모레퍼시픽, 하나투어 등 다양한 브랜드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브랜드 관계자들의 관심을 끈 것은 한국관광공사 공식 미니앱(샤오청쉬, 별도로 다운로드 할 필요없이 위챗 내에서 구동되는 프로그램) 내에 매장 정보 및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등록하여 실제적인 모객이 가능해진다는 점이였다.

회사 측의 설명에 따르면, 약 11억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위챗 내에서 한국관광공사의 공식 계정을 통해 효과적인 매장 홍보가 가능해진다. 대기업의 프랜차이즈 매장뿐만 아니라 소상공인들 또한 매장을 노출해 홍보할 수 있다. 

행사는 5개의 세션으로 구분되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는 텐센트 IBG 김혜지 매니저가 ‘WeChat 활용 관광분야 디지털마케팅 사례를 통해 보는 WeChat 플랫폼’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해외 관광청에서의 위챗 활용 사례 및 구현 가능한 관광 관련 기능 등을 소개하였으며, 마케팅 툴로서의 위챗과 미니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두번째 세션에서는 티케이101글로벌코리아 홍상욱 대표가 ‘한국관광공사 WeChat 마케팅의현재’라는 제목으로 새롭게 런칭 예정인 한국관광공사 공식 미니앱을 최초로 공개했다. 홍상욱 대표는 한국관광공사 공식 미니앱을 개발하게 된 배경을 전하며, 중국인의 특성을 고려한 모바일 관광서비스 제공을 위해 위챗 및 미니앱 활용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관광공사 해외디지털마케팅팀 정창환 대리는 ‘민관협력을 기반으로 한 한국관광공사 위챗 마케팅의 미래’를 세번째로 발표했다. 한국관광공사 공식 미니앱은 위치기반으로 다양한 명소, 매장을 검색하고 관련 쿠폰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향후에는 예약, 결제 등 기능 고도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브랜드 관계자들과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다음으로는 텐센트 IBG 허정필 Associate Director가 텐센트의 비즈니스 플랫폼을 소개했다. 텐센트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QR코드 스캔 후 입장한 참석자들의 데이터와 컨퍼런스의 결과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사진=디지털마케팅 전략 컨퍼런스

마지막으로 한국관광공사와 텐센트의 MOU 체결식이 진행됐다.

한국관광공사 해외디지털마케팅팀 제상원 팀장은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필수적인 플랫폼 위챗의 운영사 텐센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2020년 한국 관광업계에 순풍이 불기를 기대한다”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참석해주신 만큼 실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컨퍼런스 주관사인 티케이101글로벌코리아 홍상욱 대표는 “본 행사는 민관협력을 기반으로 한 한국관광공사 WeChat 마케팅의 초석이 되는 자리였다”며 “계속해서 다양한 브랜드 관계자 분들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대 중국 마케팅을 전략적으로 수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티케이101글로벌코리아는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ICT융합서비스 경쟁력 강화 사업 과제인 ‘고객관리 플랫폼 기반 외국인 맞춤형 쇼핑 및 관광 프로모션 서비스’ 개발사로 선정되었으며, 해당 과제의 일환으로 한국관광공사 공식 미니앱을 개발하여 서비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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