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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한·아세안 참석 불발…연내 답방 무산北 "참석할 합당한 이유를 찾지 못해"…文 대통령 초청 친서 공개
  • 배상익 선임기자
  • 승인 2019.11.21 15:32
  •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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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CG)=연합뉴스

[일간투데이 배상익 선임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오는 25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초청하는 친서를 보냈지만, 참석하기 어렵다고 북한 관영매체가 보도했다.

이로써 정상회의를 계기로 교착 상태인 남북관계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했던 기대가 무산됐고, 연내 답방도 사실상 힘들어졌다는 관측이다.

조선중앙통신은 21일 "친서가 국무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진정으로 되는 신뢰심과 곡진한 기대가 담긴 초청이라면 굳이 고맙게 생각하지 않을 까닭이 없다"면서도 "남측의 기대와 성의는 고맙지만 국무위원회 위원장께서 부산에 나가셔야 할 합당한 이유를 끝끝내 찾아내지 못한데 대해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모든 일에는 때와 장소가 있는 법이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 11월 5일 남조선의 문재인 대통령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께서 이번 특별수뇌자회의(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해주실 것을 간절히 초청하는 친서를 정중히 보내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기회라도 놓치지 않고 현 북남관계를 풀기 위한 새로운 계기점과 여건을 만들어보려고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고뇌와 번민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그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가 온 후에도 몇 차례나 국무위원회 위원장께서 못 오신다면 특사라도 방문하게 해달라는 간절한 청을 보내온 것만 보아도 잘 알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흐려질 대로 흐려진 남조선의 공기는 북남관계에 대해 매우 회의적이며 남조선당국도 북남 사이에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의연히 민족 공조가 아닌 외세의존으로 풀어나가려는 그릇된 입장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엄연한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이 통신은 "무슨 일에서나 다 제시간과 장소가 있으며 들데, 날데가 따로 있는 법"이라며 "모처럼 찾아왔던 화해와 협력의 훈풍을 흔적도 없이 날려 보내고 있는데도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못하고 있는 남조선당국이 종이 한장의 초청으로 조성된 험악한 상태를 손바닥 뒤집듯이 가볍게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보다 더한 오산은 없을 것이라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통신은 "과연 지금의 시점이 북남수뇌분들이 만날 때이겠는가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며 "남조선의 보수세력들은 현 '정권'을 '친북정권'이니, '좌파정권'이니 하고 입을 모아 헐뜯어대고 그 연장선 위에서 '북남합의파기'를 떠들며 우리에 대한 비난과 공격에 그 어느 때보다 열을 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판문점과 평양, 백두산에서 한 약속이 하나도 실현된 것이 없는 지금의 시점에 형식 뿐인 북남수뇌상봉은 차라리 하지 않는 것보다 못하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는 남북이 지난해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합의한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우선 정상화 등을 미국과의 정책 조율 등의 이유로 이행하지 않는 상황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지금 이 순간에조차 '통일부' 장관이라는 사람은 북남관계 문제를 들고 미국에로의 구걸행각에 올랐다니 애당초 자주성도 독자성도 없이 모든 것을 외세의 손탁에 전적으로 떠넘기고 있는 상대와 마주 앉아 무엇을 논의할 수 있고 해결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김 위원장을 초대해서 김 위원장을 국제무대에 데뷔시키는 것이 중요하고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김 위원장 참석에 대한 기대를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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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익 선임기자 news101@hanmail.net

정치행정팀 선임기자(국장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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