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블록체인 육성 및 지원 환경 조성 목적…국내외 9개 유망 블록체인 기업 성과 발표

▲ 블록체인 전문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블록크래프터스는 지난 21일 서울 강남역 인근의 아모리스 강남점에서 ‘블록크래프터스 데모데이 with 롱해시’를 개최했다. 사진=블록크래프터스
[일간투데이 신용수 기자] 블록체인 전문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블록크래프터스는 지난 21일 서울 강남역 인근의 아모리스 강남점에서 ‘블록크래프터스 데모데이 with 롱해시’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통부의 주최 하에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고 K-Global 액셀러레이터 블록크래프터스가 개최했다. 국내 VC(벤처캐피탈) 및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를 비롯해 싱가포르 현지 투자자 및 정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는 싱가포르의 블록체인 액셀러레이터 롱해시(Longhash)가 액셀러레이팅을 맡은 국내외 9개 유망 블록체인 기업의 성과를 발표했다. 또 후속 투자 유치를 위한 IR피칭, 홍보, 네트워킹 등이 진행됐다.

이날 성과 발표를 위해 무대에 오른 9개사 중 국내 블록체인 기업은 ▲암호자산(Crypto Assets)의 내재가치 분석을 위한 정보공시 플랫폼 ‘쟁글’을 개발한 ‘크로스앵글’ ▲글로벌 공용 개인 인증시스템 ‘아처’를 개발한 ‘SCVSoft’ ▲귀금속 SCM(공급망관리) 플랫폼 ‘금방’ ▲채팅 기반의 게임 경쟁 플랫폼을 개발한 ‘언디파인드’ ▲이더리움 기반 5색 퍼즐 게임 ‘Crypto Wars’를 개발한 ‘팀엔터테인먼트’ 등이다.

블록크래프터스는 지난 5월 정부 사업인 ‘K-Global 액셀러레이터 육성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후 특별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블록크래프터스 챌린지 엑스’에 이들 5개사를 선발했다. 이 기업들은 지난 7월부터 약 4개월 동안 블록크래프터스로부터 초기 투자, 전문가 멘토링, 비즈니스 모델링, 투자자 네트워킹, 마케팅 및 글로벌 진출 지원 등 액셀러레이팅의 모든 과정을 지원받았다.

한편, 롱해시로부터 액셀러레이팅을 받은 해외 기업인 ▲메신저 기반의 블록체인 지갑 프로젝트 ‘Button Wallet’ ▲벙커 오일 채취 방지 서비스 ‘Brighter’ ▲기업을 위한 스테이블 코인 생성 서비스 ‘Depos’ ▲디지털 자산의 수익 창출 및 성장을 돕는 서비스 ‘Minatable’ 등 4개사가 국내에서 발표를 진행했다.

블록크래프터스는 앞으로도 이번 행사와 같이 국내외 유망 블록체인 스타트업의 원활한 성장과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이 보탬이 되는 자리를 적극 마련해 성공적인 프로젝트 완료 및 비즈니스 상용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블록크래프터스 박수용 공동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성과 발표를 한 9개 기업 모두가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 등의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며, “업계 전체에 유의미한 변화를 가져올 유망주들이 각 산업 분야에서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는 만큼, 블록체인 전문 글로벌 액셀러레이터로서 언제까지나 맡은 바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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