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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투데이 이성자 기자] 치질은 여러 가지 항문질환을 통합하여 이르는 말로 치질은 크게 치핵, 치열, 항문농양, 치루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치질은 주요증상은 출혈과 탈항, 통증이다.

그 중 배변 시 출혈을 가져오는 질환은 치열과 치핵이다. 치열은 항문안쪽 피부가 찢어지는 질환으로 주요 증상은 선홍빛 출혈입니다. 치핵은 항문 조직이 항문 혈관 부풀면서 주변 점막이 늘어져 항문 밖으로 빠져 나오는 질환입니다. 치핵은 내치핵과 외치핵으로 구분되지만 출혈을 가져오는 것은 내치핵이다. 내치핵은 암치질이라고도 불리며 우리가 흔히 치질이라고 알고있는 증상이 내치핵에 해당한다.

외치핵은 항문 치상선 아래쪽으로 생기는 치핵으로 통증을 유발하고 항문 주위로 단단한 정어리가 만져진다. 외치핵과 반대로 내치핵은 치상선 위쪽으로 발생한 치핵으로 통증없이 선홍빛 출혈과 탈항 증상이 나타난다. 외치핵과 내치핵 증상이 혼합하여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혼합치핵이라고 한다.

항문에서 출혈이 나탈날때 주의할점은 출혈의 색이다. 검붉은색 출혈은 대장암 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하시고 증상 발견시 가까운 치질 병원에 빠른 내원 후 정확한 진단 받아보아야 한다.

치핵은 탈항 증상이 없거나 있더라도 배변시 탈항이 되더라도 배변 후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비교적 초기 증상의 경우에는 온수좌욕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수분섭취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배변 시 탈항되었다가 제자리로 돌아가지 못하는 경우에는 치질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치질수술 중 PPH 치질수술은 항문 통증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원형자동문합기를 이용해 늘어진 항문 점막을 절제 봉합 후 원래의 자리로 되돌려 주는 수술로 회복 또한 빠른 것이 특징이다

항문주위에는 신경조직이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자극에 민감하다. 치질증상이 있을 때 미루지 말고 빨리 치료를 받아야 치질수술을 피할 수 있다. 대장항문 세부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증상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화장실에 오래 앉아있는 습관은 항문 내압이 올라가 치질을 유발 및 악화시키게 된다. 화장실에는 책이나 신문, 핸드폰을 보는 것은 피하고 배변시간은 5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안양 항외과 연세신통외과 나재웅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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