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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보다 '워라밸', 삶의 질이 중요…청년은 '국가기관' 취업 희망男, '일' 중요 48.2%로 가장 높아 vs 女, 일과 가정 '비슷' 49.5%
월 평균소득 600만원 이상 응답자, 소비생활 '만족'
가구의 재정 상황이 악화한다면 '외식' 줄일 것
  • 권희진 기자
  • 승인 2019.11.25 17:03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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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국민들이 처음으로 '삶의 균형(워라밸)'이 일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는 '삶의 '질'을 중시하는 사회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갈수록 일보다는 '워라밸'을 챙기는 문화가 확산될 전망이다.

통계청이 올해 5월 15∼30일 전국 만 13세 이상 약 3만7000명을 대상으로 한 '2019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을 우선시한다는 응답(19세 이상) 비중은 42.1%로 2년 전 조사(43.1%)보다 1.0%포인트 낮아졌다.

가정을 우선시한다는 비율도 13.7%로 0.2%포인트 줄어든 반면 둘 다 비슷하다는 답변 비중은 44.2%로 1.3%포인트 올라갔다.

일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사람이 늘고 일을 우선시하는 사람은 줄면서, 일을 우선시하던 사회에서 일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사회로 변모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남자는 일을 우선시하는 경우가 48.2%로 가장 높았던 반면, 여자는 일과 가정생활을 비슷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49.5%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19~29세는 일을 우선(50.3%)한 반면 30대 이상은 모두 일과 가정생활 둘 다 비슷하게 생각하는 비중이 높았다.

조사 대상자들은 직업을 선택할 때 수입(38.8%), 안정성(25.6%), 적성·흥미(16.1%) 등의 순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세 이상 응답자 중 가까운 미래에 실직이나 이직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은 59.1%로 나타나 상당수의 사람들이 우리 사회의 고용 불안과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고용이 보장된 직장에 대한 선호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13~29세의 선호 직장은 국가기관(22.8%), 공기업(21.7%), 대기업(17.4%) 순으로 조사됐다. 이어 자영업(창업) 11.9%, 외국계 기업 6.9%, 전문직 기업 6.8%, 중소기업 5.0%, 해외 취업 4.3%, 벤처기업 2.1% 등의 순이었다.

13~29세 남자는 여자보다 자영업, 대기업, 공기업을, 같은 연령대 여자는 전문직 기업, 국가기관, 외국계 기업 등을 선호하는 비중이 높았다.

여성 취업의 가장 큰 장애 요인은 육아 부담(50.6%)이고, 다음으로는 사회적 편견(17.7%)이었다.

직장이 있는 19세 이상 인구 중 소득이 있는 사람은 83.1%에 달했지만 이들 가운데 소득에 만족하는 사람은 14.1%에 불과했다. 불만족한 사람은 43.5%, 보통은 42.4%로 나타났다.

소득 불만족도는 60세 이상에서 가장 높았다.

60세 이상 고령자는 88.9%가 일을 하고 있었지만, 소득 불만족 비율은 49.6%로 절반에 달했다. 만족하는 경우는 10.5%에 그쳤다.

현재의 전반적인 소비생활에 만족하는 응답자는 16.8%로 나타났다.

소비생활 만족도는 20대(19~29세)가 20.2%로 가장 높은 반면 연령이 높아질수록 만족도는 감소했다.

개인의 소비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가구의 월 평균소득이 높을수록 증가했다.

월 평균소득 600만원 이상인 응답자 중 소비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한 이는 33.2%로 조사됐다. 보통은 47.1%, 불만족은 19.7%였다. 따라서 월 평균 소득이 600만원 이상일 경우 80% 이상이 자신의 소비 생활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0만~600만원 미만은 26.8%가 만족한다는 응답을 했고, 400만~500만원 미만 20.0%, 300만~400만원 미만 14.7%, 200만~300만원 미만 11.3%, 100만~200만원 미만 8.8%, 100만원 미만 7.3%였다.

가구 소득과 부채에 대한 인식은 1년 전과 '동일하다'고 응답한 사람이 증가했다.

가구 부채가 2년 전과 동일하다고 응답한 비중은 69.0%로 2년 전보다 3.3%포인트 증가했다.

내년에 가구의 재정 상태가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한 이도 22.2%로 2년 전보다 2.8%포인트 증가했다.

가구의 재정 상황이 악화한다면 어떤 지출을 먼저 줄이겠느냐는 질문(복수응답)에는 외식비(64.4%), 식료품비(42.6%), 의류비(42.0%), 문화·여가비(40.8%) 순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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