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과 협업…부동산 공공데이터 활용성 제고·동반성장 도모

▲ LH는 지난달 29일 분당 LH 경기지역본부에서 사단법인 한국프롭테크포럼과 '부동산 서비스와 IT기술 융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동산 서비스와 IT기술 융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병홍 LH 스마트도시본부장(사진 오른쪽), 안성우 (사)한국프롭테크포럼의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29일 분당 LH 경기지역본부에서 사단법인 한국프롭테크포럼과 '부동산 서비스와 IT기술 융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정보 기술을 결합한 부동산 서비스 산업인 '프롭테크(Prop Tech)'가 각광을 받으면서 빅데이터, 가상현실(VR), 블록체인 등의 신기술을 부동산 서비스에 접목하는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

이번 협약은 LH가 개발·보유·관리하는 부동산에 민간업체의 혁신기술과 아이디어를 접목해 국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부동산 서비스·IT기술 융합 분야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프롭테크 기술 활용을 통한 스타트업과의 동반성장 도모 ▲공간정보 기반 공공데이터의 개방 및 활용 확대 ▲프롭테크 분야 일자리창출 지원 활동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LH는 스타트업과의 협업으로 각종 사업추진과 관련 토지, 주택 등의 개발·건설시 프롭테크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맞춤형 공간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간의 기술 협업은 한국프롭테크포럼 내 회원사와 개별 접촉을 통해 임대주택 등 일부 분야에 한해 이뤄졌으나, 이번 협약으로 LH 사업 전반에 걸쳐 포럼 내 120여개의 회원사와 긴밀한 교류가 이뤄질 전망이다.

또 LH는 현재 운영·관리하고 있는 공간정보 기반의 공공데이터를 민간기업에 폭 넓게 개방하고, 이를 활용한 민간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지원해 공공데이터의 활용성을 높일 구상이다.

아울러 양 기관은 프롭테크 관련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창업 경진대회 개최 등 일자리창출 지원을 위한 다양한 업무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된다.

한병홍 LH 스마트도시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LH에서 시행하는 각종 정책사업에 IT기술 기반의 부동산서비스가 접목돼 국민 니즈를 충족하는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가 발굴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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