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의 42%, "구조조정, 작년보다 증가"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올해 기업 5곳 중 1곳은 구조조정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대기업으로 나타났으며, 국내 대기업 3곳 중 1곳은 직원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중견기업 25%, 중소기업 20%, 영세기업 15% 순으로 구조조정이 이뤄졌다.
감원 시기를 분기별로 보면 1분기 19%, 2분기 20%, 3분기 22%, 4분기 16% 등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감원 규모가 '작년보다 늘었다'고 답한 비율이 42%에 달해, 인력 감축 비율이 지난해보다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과 비슷'(24%) 또는 '적었다'(9%)라는 답변에 비해서도 월등히 많은 수치다.
기업들은 구조조정에 나선 이유로 '업황, 경기 침체로 경영난 심화'(21%·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조직재정비(19%)와 경영 효율화 차원(13%)순으로 나타났다.
구조조정 대상으로는 '희망 퇴직자'(23%)가 1순위에 올랐고 저성과자와 정년임박 근로자가 각각 20%로 2위로 집계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27∼29일 기업회원 814명이 참여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34%다.
권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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