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사자 신원확인을 위한 첫 민·관 협력사례

[일간투데이 권혁미 기자] 국방부와 농협중앙회는 3일 국방부에서 6·25전사자 발굴유해의 신원확인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방부와 농협중앙회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국가무한책임'의 중요성에 뜻을 같이해 마련됐다.

협약 주요내용으로는 유가족 DNA 시료채취 확대를 위해, 국방부는 사업홍보에 필요한 각종 콘텐츠를 적극 지원하고, 농협중앙회는 조합원 및 임직원, 산하 지점과 사업장 등에서 관련 내용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유가족의 DNA 시료가 턱없이 모자라 신원확인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200여만 명의 회원과 전국 규모의 사업장을 갖춘 ‘농협중앙회’에서 DNA 시료채취 홍보활동에 동참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하면서 업무협약 체결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이번 협약은 6ㆍ25전사자의 신원을 확인해서 유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뜻깊은 업무협약으로 농협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농협의 조직원뿐만 아니라 국민을 대상으로 홍보를 함으로써 정부의 호국보훈사업인 6ㆍ25전사자 신원확인이 성공적으로 이행되도록 농협이 함께 하겠고, 향후에도 농협중앙회와 국방부가 다양한 분야에서 장병과 농민을 위해 상호 협력하도록 노력해 나아가자”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농협중앙회와 협력내용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6ㆍ25전사자 발굴유해 신원확인율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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