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민국해군

 

[일간투데이 권혁미 기자] 해군은 지난 3일 해군제609교육훈련전대가 위치한 목포기지에서 알루에트(ALT)-Ⅲ 해상작전헬기 퇴역식을 거행했다.

알루에트(ALT)-Ⅲ 해상작전헬기는 대잠작전 능력을 보유한 우리 해군의 첫 번째 함정 탑재 헬기로 1977년부터 12대가 도입돼 해양주권수호의 최전선에서 활약해왔으며, 2007년부터 지금까지 정예 해군 조종사 양성 임무를 수행해왔다.

알루에트(ALT)-Ⅲ 해상작전헬기는 지난 11월 7일 마지막 교육‧훈련비행을 끝으로 일선 임무에서 물러날 때까지 총 73,545시간 동안 지구를 약 360바퀴를 돌 수 있는 14,437,766km를 비행하며 대한민국 바다를 지켜왔다.

알루에트(ALT)-Ⅲ 해상작전헬기는 870마력의 엔진을 탑재해 118노트(218km/h)까지 속도를 낼 수 있으며, 최대 2.5시간 작전이 가능했다. 또한 해군이 보유했던 이전 기종과 달리 자기변화탐지기(MAD, Magnetic Anomaly Detection)와 어뢰를 장착해 대잠작전을 수행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알루에트(ALT)-Ⅲ는 미사일과 로켓, 기관총 탑재가 가능해 다양한 해상작전에 투입돼 왔다.

한편, 해군은 국방개혁2.0과 발맞춰 항공작전 능력 강화를 위해 해상초계기와 해상작전헬기를 추가로 도입하는 한편 해상항공작전의 완전성을 보장하고 효율적인 지휘통제를 위해 2022년 현재의 제6항공전단을 항공사령부로 개편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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