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조형물 3식 설치 … 지질관광자원 활용 기대
공룡조형물은 공룡 관련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융남 서울대 교수로부터 공룡의 종류 및 크기, 색채 등의 자문을 받아 화석에서 확인된 용각류 및 조각류 공룡을 바탕으로 동아시아에서 서식한 '루양고사우루스' 2개체와 '프로박트로사우루스' 1개체를 제작했다.
공룡 발자국은 지난 2015년 정풍희 서해삼육중학교 교사가 발견했으며, 시는 2016년 주변의 지질과 화석층의 특성 파악을 위해 자체 학술조사를 실시했고, 113㎡ 면적에 지름 20~30㎝ 크기의 원형 발자국 13개를 비롯해 중생대 백악기 당시 형성된 천수만층의 다양한 지질학적인 현상을 확인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공룡발자국 화석은 생존환경, 생존 시기 등 고환경을 해석하는 귀중한 자료로 학술적 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맨삽지 부근의 지질학적 자연현상을 직접 관찰할 수 있고 측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교육적 가치 또한 매우 높다”며 “시는 앞으로 화석과 공룡조형물을 잘 보존·관리하고, 지질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석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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