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주도로 자동차 기능안전
반도체·레저선박 등 시험평가센터 구축

[일간투데이 이용운 기자] 현재 4차 산업혁명과 자율주행 기술을 위한 첨단 IT 융합 제품의 개발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선진국에 의존하고 있는 IT 융합 제품에 대한 기능안전성 및 성능·신뢰성 시험평가 인프라가 경기 화성시에 구축된다.

지난 7일 동탄 수질복원센터 공공청사 부지에서 이원욱 국회의원, 서철모 화성시장, 정동희 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KTL) 등 경기도, 화성시 및 유관기관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IT 융합 안전성 기술 센터' 개소식 및 자동차 제조 협력 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하였다.

'IT 융합 안전성 기술 센터'는 총 사업비 299억원(국비 100억원, 화성시 140억원, 민간부담금 59억원)을 들여 동탄 수질복원센터 공공청사 부지에 1659㎡ 규모의 지상 1층 시험실과 2층 사무실 및 교육장으로 완공되었으며, 자동차 기능안전 및 반도체·레저선박 등 신뢰성 시험에 적합한 총 30여종의 최첨단장비와 인프라를 구축하여, 국가 미래산업분야에 대한 시험평가 기술지원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게 되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이번 개소로 화성지역 기업들이 필요한 인증·테스트 과정을 근거리에 위치한 KTL를 통해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화성시는 자율주행차 및 반도체 등 관내 기업들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밀착 지원하여 지역산업 육성과 미래시장 선점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동희 KTL 원장은 "앞으로'IT 융합 안전성 기술 센터'가 자율주행차 상용화 기술지원 등 미래자동차 산업발전을 견인할 것"이라며 "화성시와 유기적인 협력체계 바탕으로 자동차, 반도체 및 선박분야 등 기업들의 새로운 니즈에 부합하고 제품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KTL의 53년간 축적된 역량을 투입하여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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