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노 "대통령 평화 프로세스에 있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신 것 공감하며 감사"

▲ 문재인 대통령이 록밴드 'U2' 리더인 보노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독일의 통일 이후 우리 한국 국민들도 남북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그런 열망이 더욱 강해졌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9일 록밴드 'U2'의 보컬이자 사회운동가인 보노를 만나 "오프닝 곡으로 ‘Sunday Bloody Sunday’, 그다음에 엔딩곡으로 ‘One’을 이렇게 불렀다고 들었는데, 아주 음악적으로도 훌륭하지만 우리 한국인들로서는 아주 공감할 수 있는 그런 메시지가 담긴 노래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선은 우리 U2 한국의 첫 공연 환영한다. 그리고 그 공연을 봤던 제 아내 말에 의하면 아주 대단한 공연이었다"전하며 "우리 U2의 음악도 훌륭했다" 고 덧붙였다,

또 "고척스카이돔을 가득 채운 4만5천 명 한국의 팬들이 우리 U2의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아주 열광했다고 들었다"면서 한국 공연의 성공을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Sunday Bloody Sunday'는 아일랜드의 상황을 노래했던 것이었지만 우리 한국전쟁이 발발한 날도 일요일이었다"며 "공연 도중에 메시지로서도 우리 남북 간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그런 메시지를 내었다"고 감사했다.

그러면서 "어제 훌륭한 공연뿐만 아니라 공연 도중에 메시지로서도 우리 남북 간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그런 메시지를 내주었다"고 말했다.

특히 "아직도 완전히 평등하다고 볼 수 없는 여성들을 위해서 ‘모두가 평등할 때까지는 아무도 평등한 것이 아니라’는 메시지, 그렇게 내 주신 것에 대해서 아주 공감하면서도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U2가 음악 활동을 매개로 해서 평화, 인권, 그리고 또 기아나 질병 퇴치 같은 그런 사회운동까지 함께 전개하시고 또 아주 많은 성과를 내신 것에 대해서 아주 경의를 표한다" 언급했다.

록밴드 'U2'는 그래미를 총 22회 수상한 유명 밴드로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내한공연을 했다. 이들은 다양한 정치·사회적 현안에 의견을 내 왔다. 리더이자 보컬인 보노는 빈곤 퇴치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나서 과거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U2 리더 보노는 "대통령님께서 한국 경제, 한강의 기적을 이어나가는 이런 저력을 보여주는 데 있어 계속해서 지도력을 발휘하고 계신 데 대해 또 경의를 표한다"고 답했다.

또한 "이와 더불어서 대통령님께서 평화 프로세스에 있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신 것에 대해서, 또 리더십을 보여주신 것에 대해서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리고 "특별히 이러한 평화가 단지 몽상이 아닌 정말 실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끝까지 굳은 결의를 갖고 임하시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그래서 이에 대해서도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특히 "저는 아일랜드 출신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며 "또 한편으로는 국제개발원조에 있어서 대통령님께서 관심을 갖고 또 노력을 기울이시고 계신 데 대해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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