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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머니톡톡] 다시 꿈틀대는 증권사 CMA 마케팅 경쟁체크카드 다양한 생활 혜택 앞세워 2030 투자자 손짓
  • 장석진 기자
  • 승인 2019.12.10 15:28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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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MA마케팅의 명가 유안타증권이 이달 체크카드를 앞세워 젊은 투자자 잡기에 나섰다.(제공=유안타증권)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증권사들이 신규로 CMA계좌에 연동된 체크카드를 내놓으며 소강상태를 보이던 증권사 체크카드 마케팅 경쟁이 다시 시작되고 있다.

증권사 입장에서는 당장 큰 수익이 되지 않지만 점차 고령화되는 주식투자자 층에 2030 투자자를 유입시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대기성 자금 확보를 통한 주식과 금융상품 투자 유치를 위해 체크카드를 다시 꺼내들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이 체크카드 신상품을 앞세워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지난 2일 유안타증권은 다양한 생활 속 할인혜택을 주는 ‘유안타 데일리플러스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동양종금시절 종금형 CMA계좌 캠페인으로 시중 유동자금을 빨아들이며 두각을 나타낸 경험이 있는 유안타증권이기에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상품은 연회비는 없고,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이용자가 매월 2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용처는 대형마트는 물론 편의점, 올리브영, 다이소 등의 트렌디샵, 스타벅스 등 커피전문점까지 제휴처가 넓어 생활밀착형 할인혜택을 무기로 인기를 끌고 있다. 편의점 ATM기 입출금 무료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이에 앞선 지난 9월 한국투자증권도 자체브랜드 체크카드 ‘더모아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전월 사용실적과 무관하게 가맹점 어디서나 사용금액 0.3%를 돌려주고 인기 사용처인 대형마트와 커피전문점 캐시백은 5~7%까지 가능하다.

자체 브랜드 체크카드에 가장 공을 들인 회사는 KB증권이다. 합병 전 현대증권 시절 다니엘헤니와 수현 등을 모델로 내세워 ‘에이블(able) 체크카드’를 내놓고 인기몰이를 했다. 2014년 2월 출시 후 한달 반만에 10만장을 돌파하자 다니엘헤니가 일일지점장으로 나와 고객에게 직접 체크카드 발급을 해주는 감사이벤트까지 벌였다. 이때 구축된 브랜드 ‘에이블(able)’은 KB증권으로 통합 이후에도 5종류의 CMA카드를 대표하는 우산(Umbrella) 역할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용자 성향별로 선택 가능한 4가지 체크카드를 내놓고 고객별 맞춤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CMA R+ Love 체크카드는 쇼핑, 외식, 문화생활에 초점을 뒀고, 신한 S-Line CMA 체크카드는 전체 이용금액 0.2~0.5% 적립 가능하다. 롯데 명품 CMA 체크카드는 주요 롯데 가맹점에서 할인폭이 크다. 사업자 전용 CMA 체크카드는 레저, 뷰티 등에 특화돼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H CMA+ 체크카드로 생활밀착 업종 할인, 휴대폰 요금 캐쉬백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OPT체크카드는 체크카드에 관리가 번거로운 OTP기능을 넣어 편의성을 더한 아이디어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추가적으로 오는 1월 중 비대면 체크카드 출시를 준비중이라고 귀띔했다.

NH투자증권은 뱅크샐러드를 운영하는 핀테크업체 레이니스트와 손잡고 이달 30일까지 세전 연 3.5% 금리의 발행어음CMA상품을 판매 중이다. 종합 자산관리 계좌라는 CMA(Cash Management Account)의 본래 취지에 가장 적합하게 개인의 자산을 일목요연하게 정리 및 분석해주는 기능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투자상품 추천까지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교보문고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교보증권은 증권사 최초로 세로형 디자인을 채택하고 교육에 특화된 CMA카드를 만들어 대학생 사이에 인기다. 교보증권 ‘윙크(Win.K)’체크카드는 학원 결제시 10% 할인, 교보문고, 핫트랙스 등 서점과 문구류 할인, 토익과 텝스 등 어학시험 응시료 할인 기능을 탑재해 예비 직장인과 대학생 맞춤형 상품이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일반 카드에 비해 소득공제 기능이 뛰어나고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면서도 은행보다는 경쟁력있는 금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자신에게 맞는 혜택이 있는 체크카드를 잘 활용하면 편리한 투자와 절세, 생활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증권사 리테일마케팅팀장은 “미래에셋대우가 네이버와 제휴로 전자지급결제 대행(PG)업 진출을 선언하자 많은 증권사들이 간편결제에 관심을 보이며 자체 체크카드 발급에도 노력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며 “체크카드는 신용카드 대비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일정 규모 이상 모객이 가능한 대형사들 입장에선 안할 이유가 없는 비즈니스”라고 분석했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신년에 CMA체크카드 상품구성 리뉴얼을 통해 새로운 상품들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져 2020년에 CMA체크카드 경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것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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