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허우영 기자] 금융감독원은 3분기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86%로 전분기말(0.91%)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은행의 부실채권은 16조8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7000억원(4.0%) 감소했다. 기업여신이 14조7000억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87.1%를 차지했으며, 가계여신(2.0조원), 신용카드채권(2000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9월말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09.8%로 전분기말(104.9%) 대비 4.9%p 상승했다.

3분기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3조9000억원으로 2000억원 감소한 가운데 기업여신 신규부실은 3조원, 가계여신 부실은 800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4조6000억원으로 5000억원 감소했다.

총여신 부실채권비율(0.86%)은 전분기말(0.91%) 대비 0.05%p 하락했으며,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09%p 하락한 1.23%,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0.26%)은 0.01%p 올랐다. 주택담보대출은 0.01%p 상승한 0.20%를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9월말 부실채권비율이 전분기말 대비 하락하고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상승하는 등 은행권의 건전성 비율은 양호하나 신규부실 추이 등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