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처음 대표이사를 주식수로 투표했는데, 장웅선 4만 5493표, 정찬숙 1만 839표, 무효 2051표로 장웅성 후보가 대표이사로 선출됐다.
장 대표는 짤막한 취임인사를 마치고 즉석에서 이사 3명을 지정해 선출했다.
이사 구성은 총 10명으로 3명은 대표이사에게 지정권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남은 7명의 이사와 감사 2명을 뽑는데 11명이 이사로 3명이 감사 후보로 나섰다.
11명의 이사 후보 중 1명이 대표이사가 지명해 선출했으니 투표에서 제외했고, 1명은 불참석해 남은 9명 중 7명을 감사는 2명을 다득자 방식으로 선출했다.
이날 현장에서 참석자 중에서는 강한 이의제기와 선출 무효를 주장했다.
그 사유로는 참석 인원수와 투표용지수가 맞지 않고, 개표 시에 투표용지 4장이 겹쳐지고 접어져서 나온 점을 짚으며 개별 무기명 투표가 아니라 미리 짜여진 각본이라는 주장이다.
또 정관에 의하면 이사 선출시 50% 이상의 득표를 해야 하는데 다득자 순으로 투표했으니 무효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주최 측에서는 투표용지 4장이 겹쳐 나온 것은 사표로 처리했고, 각 주주의 주식수량이 다르고 가족이나 지인이 대리 투표를 하는 경우가 있어 참석 인원수와 투표용지가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주총회 성원에 대해서도 총 주식의 50% 이상이 되었으니 문제가 없고 이사를 개별 투표 안하고 입후보 9명을 동시에 투표해 다득자 순으로 정한 것도 정관상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김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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