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및 스마트 계약 기술 활용한 기부금의 투명한 추적과 엄정한 집행으로 기부문화 발전 앞장

▲ IT 전문 기업 이포넷이 오는 16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9 블록체인 진흥주간'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 '체리 희망 나눔 플랫폼'(이하 CHERRY)을 출시한다. 사진=이포넷
[일간투데이 신용수 기자] IT 전문 기업 이포넷이 오는 16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9 블록체인 진흥주간'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 '체리 희망 나눔 플랫폼'(이하 CHERRY)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CHERRY는 이포넷이 두나무, 어린이재단, 이노블록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19 블록체인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에 선정돼 개발을 진행해 온 프로젝트다.

CHERRY는 기부금이 모금되고 전달되는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블록체인에 기록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스마트 계약(콘트랙트)으로만 기부금이 자동 전달돼 기부금 유용의 위험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또 간편 계좌 결제, 네이버페이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제공하고 있고 최근 BC카드와 포인트 기부 연동에 협력하기로 하는 등 기부자가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편의성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포넷 관계자는 "대한민국 최초로 실제 결제 시스템과 연계된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의 상용 서비스를 출시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를 통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기부 분야야말로 블록체인이 우리 생활을 가장 크게 바꿀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고 유용한 기능을 확장 개발하여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포넷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 및 로비에서 진행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한국인터넷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회 공동 주관의 ‘2019 블록체인 진흥주간’ 행사에서 CHERRY 체험 및 블록체인 영구 메시지 기록 등 다양한 그랜드 오픈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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