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 투자 방식의 경우, TEA(Targeted Employment Area) 선정 방식도 변경되어 기존 대도시(뉴욕, 워싱턴 D.C. 등)에 간접 투자할 수 있는 확률 또한 낮아졌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사람이 투자이민을 신청하는 이유에 대한 의지는 변하지 않아 투자금 인상과 상관없이 미국투자이민을 희망하고 있다.
주로 투자이민의 목적은 자녀 교육, 정치, 경제, 노후 준비, 새로운 삶 등 다양하다. 특히 경제적인 이유로 한국 경제는 침체된 지 오래고, 세금 부담 또한 점점 커지면서 다들 국내에서 해외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한국과 비교해 외국, 특히 영어권 국가들은 상속, 증여세가 아예 없거나 면제 한도를 높이는 정책을 쓰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부모가 자녀에게 증여 시 면제 한도를 부모 각각 549만 달러에서 1,120만 달러로 두배가 넘게 높였다. 즉 부모로부터 최대 2,240만 달러(한화 약 260억원)를 세금 없이 증여받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국내 부동산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져 미국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늘었고, 미국 부동산 매입 시 안전 자산인 달러를 보유하게 되는 점도 메리트로 꼽힌다.
EB-5 비자(미국투자이민) 전문 컨설팅 에이전시인 트러스트헤이븐 관계자에 따르면, 투자국 세제 혜택과 성공적인 자산 관리를 위해 미국 투자이민으로 영주권을 취득하는 것이 자산가들에게 새로운 인생 보험으로 등극한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은 타국에 비해 EB-5 비자를 통한 영주권 취득 시간이 3년 정도로 비교적 빠르다. 또 영주권 신청 후 약 2년이 지나면 2년짜리 조건부 영주권이 나오는데 이때부터 학비 감면, 현지 취업 등 영주권자와 똑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실질적으로는 더 짧은 시간 안에 취득이 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트러스트헤이븐 관계자는 "미국 투자이민에 대해 서로 자유롭게 질의하는 간담회를 오는 19일(목) 오후 2시에 삼성동에서 개최한다"며 "미국 출신 EB-5 전문 컨설턴트, 자금 출처 전문가, 금융 전문가 그리고 세무사와 함께하는 간담회 참여를 희망한다면 트러스트헤이븐 공식 홈페이지에 기재되어 있는 전화번호로 예약해 자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성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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