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현 의원, "중개수수료 인상, 자영업자·소비자 피해 예상돼"
"공정위, 기업 합병 심사시 시장지배력 남용 않도록 철저히 검토해야"
신 의원은 "업계 소식에 따르면 이번 인수합병 이후 '요기요'는 프랜차이즈 업계를 대상으로 중개수수료를 1%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배달 중개 수수료가 인상되면 가맹점주, 소비자 부담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두 회사 모두 업계 주요종사자인 라이더(배달기사)들에게 강제 배차, 페널티 제도 확대와 같은 일방적 근무조건 변경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며 "종사자들은 인수·합병으로 노동조건이 더 악화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 의원은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결합 심사 과정에서 딜리버리 히어로가 광고료 및 서비스료 인상 등 시장지배력을 남용하지 않도록 관련 사항을 철저히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기업합병 심사가 자영업자, 소비자의 부담은 키우지 않고 기존의 열악한 종사자 노동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점주-소비자-종사자 간의 상생을 이루는 방향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을 촉구했다.
이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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