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이상 경제활동 참가율 큰 폭 증가
돌봄·보건 직종 '증가'…교수 및 교사는 '감소'예상

2018년~2028년 중장기 인력수급전망.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15∼64세 경제활동인구가 2022년부터 감소로 전환되고 이후 감소 폭이 해마다 확대될 전망이다.

고용노동부는 17일 2018∼2028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 구조 변화가 결국 '경제활동 인구'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는 거의 정체에 가까운 증가폭을 보이고 있으며 실제로 15∼64세 인구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15∼64세 경제활동인구는 2022년부터 감소로 전환하고,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도 2026년부터 본격적인 하향세를 탈 것으로 분석된다.

2018년 15∼64세 경제활동인구는 2551만4000명이었으나 2028년에는 2481만6000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8년까지 경제성장으로 인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15∼64세의 경제활동참가율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15∼64세 경제활동참가율은 69.3%였으나 2028년에는 72.6%까지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지난해 52.9%에서 2028년에는 53.7%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남성은 73.7%에서 73.0%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고령화 영향으로 70세 이상 경제활동참가율이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 기간에 4.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업종별 취업자는 2028년까지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15만명), 숙박·음식점업(＋13만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13만명), 정보통신업(＋12만명) 등의 분야가 증가세를 두드러졌다.

또 직업별 취업자는 돌봄·보건(＋14만7000명), 컴퓨터 시스템·소프트웨어(＋5만8000명) 등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섬유·가죽 기능 종사자(-2만1000 명), 교수 및 강사, 학교 교사(-2만8000명) 등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기술발전 속도가 빠르게 진행될 경우, 2035년에 기준 전체취업자가 2822만90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35년에 기준 전망치인 2774만9000명보다 48만명 더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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