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앤디웍스가 여섯 번째 창작 뮤지컬 '검은 사제들'의 2021년 초연에 함께 할 전 배역 오디션을 개최한다.
[일간투데이 신용수 기자] 공연 제작사 알앤디웍스가 여섯 번째 창작 뮤지컬 '검은 사제들'의 2021년 초연에 함께 할 전 배역 오디션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알앤디웍스는 지금까지 뮤지컬 '그림자를 판 사나이', 'HOPE: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이하 뮤지컬 'HOPE'), '마마,돈크라이' 등을 선보였다.

뮤지컬 '검은 사제들'은 2015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서울 한복판에서 구마 의식을 행하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원작은 그동안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오컬트 장르 영화의 등장을 알리며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구마 의식에서 나오는 긴장감으로 서스펜스를 완성했던 영화가 무대 위에서 어떻게 재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각색과 극작은 뮤지컬 'HOPE'로 데뷔해 제8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극본상을 수상한 강남 작가가 맡았다. 작곡 역시 'HOPE'를 통해 함께 호흡을 맞췄던 김효은 작곡가가 참여했다.

이번 오디션을 통해 악을 직면하면서 자신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신학생 최 부제(아가토)와 종교가 추구하는 방향에 의문을 갖고 있는 김 신부(베드로), 뺑소니 사고 이후 의문의 증상에 시달리는 영신(최 부제 동생)을 비롯 앙상블까지 전 배역을 캐스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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