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는 18일 경부선 민자역사 사업 주관자로 ㈜신한, ㈜남성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컨소시엄이 제출한 계획에 따르면 천안 민자역사는 2천343억원의 사업비를들여 5만9천400㎡(1만8천여평)의 터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올해 착공, 2008년 준공할 계획이다.

민자역사에는 역무시설을 비롯 유통, 공공, 문화 시설 등이 들어서며 철도공사와 사업 주관자가 각각 25%를 출자하고 나머지 50%는 일반 출자자를 공모해 가칭 `㈜천안역사'를 설립, 역사 건립과 운영 등을 맡게 된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외부 전문가 평가와 내부 심의를 거쳐 ㈜신한 컨소시엄을
이 사업 주관자로 선정했다"며 "그러나 그동안 민자역사 개발을 추진해왔던 수색,
광주, 목포역 등은 공사가 직접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철도공사는 2003년 7월 ㈜신한과 ㈜삼성테스코 컨소시엄을 천안 민자역사 사업
주관자로 선정했으나 삼성테스코가 중도 포기하면서 사업 추진이 지연돼왔다.(조감
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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