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협상자 선정에도 잡음..입찰 난항

총규모 1조2천억원에 이르는 동아건설 파산채권매각입찰 우선협상자인 월드스타가 인수를 포기함에 따라 입찰이 난항을 겪고 있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월드스타가 계약금(입찰가격의 20%)을 납입하지 못하겠다고 밝혀 매각자문사인 삼일회계법인과 채권단은 오는 20일 회의를 갖고 향후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또 일부 채권단과 입찰자들은 예비협상자로 선정된 골드만삭스가 우선협상자가 되는 것에 대해 반발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동아건설 파산채권 매각입찰은 당초 지난달 10일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의 최대주주인 론스타가 입찰에 참여하면서 불공정 논란이 일자 1개월가량 연기됐으며 론스타는 지난 13일 입찰에 불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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