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 변치않는 소망을 입다’ 2500여명 관람하며 성료

▲ 사진=부평구문화재단
[일간투데이 김종서 기자] 인천 부평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영훈)은 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소망의 기원을 담은 송년특별기획전시 ‘민화, 변치않는 소망을 입다 展’을 열흘간 개최했다.

2020년 경자년을 앞두고 우리 고유의 아름다움과 전통미를 살린 민화 작품으로 기획전시를 구성하여 의미성을 전달하였다. 짧은 전시 기간과 생소할 수 있는 장르의 전시임에도 25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면서 높은 관심 속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민화는 시대를 품고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소망을 담아 소박하지만 멋스러움이 묻어나는 전통 그림을 말한다. 시간을 거듭하며 고전미를 독창적으로 발전시킨 현대 민화가 탄생되기도 했다.

조선시대 민간 생활과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민화는 주로 샤머니즘·불교·유교 등 상징적 도상이 내포되어 있으며, 도상의 집합에 따라 산수화·어류화·화조화·십장생도·문자도 양식으로 분류할 수 있다.

‘민화, 변치않는 소망을 입다 展’은 강효진·정경화·이경훈·윤서희 작가 4인이 참여하였다.

장수와 자수의 번창을 담은 전통 민화 작품은 염원과 소망을 담아냈으며, 펭수와 뽀로로·스마트폰과 스케이트보드가 등장한 현대 민화 작품은 재치와 위트를 담은 특유의 독창성으로 관람객의 높은 관심을 일으켰다.

‘민화, 변치않는 소망을 입다 展’의 작품은 3D 스캐닝 제작을 통해 내년 1월부터 부평구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