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에만 'SW 시장성 지원사업 과기부장관상' 등 3건 수상 겹경사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증강현실(AR) 전문기업 버넥트(대표 하태진)가 디지털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26일 버넥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8일 오후에 열린 '실감콘텐츠 분야 전문가 간담회'에서 디지털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산업 생산성 및 안전성 향상을 목적으로 활용되는 AR 제품을 국내 최초로 개발 및 상용화한 점이 이번 수상의 배경이 됐다고 버넥트는 설명했다.

실감콘텐츠 분야 전문가 간담회는 과기부가 주관하는 행사로 실감콘텐츠 분야 산업계 동향을 파악하고 실감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현안 논의 및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2019년 실감콘텐츠 확산에 기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과기부장관 표창 수여식이 함께 진행됐다.

버넥트는 산업현장 원격지원 제품인 '버넥트 리모트(VIRNECT Remote)'에 더해, 기업이 직접 산업용 AR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 도구인 '버넥트 메이크(VIRNECT Make)'를 올해 초 출시했다. 지난 9월 개최된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발표회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각 부처의 장관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제품을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버넥트는 디지털콘텐츠 산업 공로 장관 표창 외에도 SW 시장성 지원사업 과기부장관상, 3D융합산업협회 3D 산업 발전 공로패 등 올 연말에만 3건의 상을 수상했다.

버넥트 관계자는 "올해의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AR 대표 기업으로서 산업 현장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품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며 "특히 설비 정보를 실감 콘텐츠로 시각화하고 가상 시뮬레이션을 지원하는 신제품을 내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버넥트는 지난 2016년 카이스트(KAIST) 연구원들이 설립한 AR 기술 전문 기업이다. 자체 보유한 AR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공정 오류 감소, 생산 시간 단축 등 산업 효율성 향상을 지원하는 AR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SK, LG, 한전 등의 고객을 대상으로 60건 넘는 프로젝트를 완수했다. 최근에는 90억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해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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