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학기부터 철도 관련 과목 개설

▲ 한국철도시설공단 사옥 전경. 사진=철도공단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은 철도분야 우수인재의 조기 확보를 위해 충남대(총장 오덕성)와 손잡고 철도 전문인력을 본격 양성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철도산업의 확대추세에 비해 철도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국내 대학 인프라는 미흡한 실정이다.

철도공단에 따르면 전국 2년제 이상 415개 대학 중 철도관련 학과 설치 대학은 12개 대학(2.9%)에 불과하다.

이에 공단은 지역 거점대학인 충남대와 협의해 내년 1학기부터 철도공학(제4차 산업혁명과 철도교통) 과목을 개설하기로 했다.

충남대 우수 교수진과 공단의 철도건설현장 인프라 및 토목·궤도·건축·전기 등 철도 전 분야의 풍부한 전문인력의 협업을 통해 이론과 현장실습을 병행해 철도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김상균 이사장은 "최근 지역인재 채용확대를 골자로 하는 혁신도시법 개정안이 통과되고, 철도사업 예산도 확대되고 있는 시기에 우수한 지역인재들이 철도분야로 진출해 세계 철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주역으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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