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400여 대 독일·포르투갈·핀란드·덴마크 등 유럽 6개국 수출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새해 벽두부터 니로 등 470여 대의 우리 친환경차가 평택항을 출발, 독일 등 유럽시장으로 수출돼 전 세계 60여 개국의 도로 위를 질주 하게 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평택·당진항을 방문해 전기차·수소트럭 개발자, 항만 근로자 등 수출 주역들이 함께 자리하여 2020년 첫 친환경차 수출길을 배웅하고 자동차 수출 현장의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평택·당진항은 '18년 144만대의 자동차 수출입 물량을 처리하는 등 전국에서 자동차 물동량이 가장 많은 항만 이다.

2020년 전기차 수출 1호차인 니로는 친환경차(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전용 모델로, 친환경차 중 가장 수출이 많이 되는 차량으로 '19년 수출국이 9개국 늘어나 총 60개 국가에 수출이 이루어지고 있다.

함께 선적된 수소트럭 '넵튠'은 스위스 현지 테스트 및 시범운행 후 금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출되어 '25년까지 1600여 대가 스위스로 수출될 계획으로, 수소트럭 시스템名. 실제 수출시 디자인 등 변경이 가능 하다.

넵툰은'20년 출시되는 '세계 상용차 중 가장 혁신적인 차'로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은 바 있다.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인도 전기버스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는 등 그간 약세를 보였던 자동차 시장으로까지 우리 친환경차 영향력이 급속히 확대 중에 있다.

평택항을 출발하는 글로비스썬라이즈호는 평택항에서 1300대, 광양항, 울산항에서 각각 800대, 2160대 등 총 4260여 대의 수출차량을 싣고, 유럽으로 향하게 된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는, 평택항에서 468대를 선적하고, 광양항 및 울산항에서 1900여 대를 추가로 선적하여 총 2400여 대를 독일·포르투갈·핀란드·덴마크 등 유럽 6개국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친환경차의 수출비중은 현재 10% 수준에서 '30년까지 25%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이다.

정부는 전기차·수소차 수출역량 제고를 위해 우리 자동차 업계와 함께 국내보급 확대․차량 성능향상 및 부품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올해는 반도체·일반기계·석유화학·자동차·선박·컴퓨터·바이오헬스·이차전지 등 다수 품목의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자동차·선박 품목의 호조가 전망된다.

선박은 '16년 수주 급감이후' 17년 이후 계약된 선박 인도 본격화, 자동차는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차 중심으로 호조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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