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5G-8K TV' 등 5G 기반 미디어·모빌리티 서비스 공개
SK이노(배터리)), SK하이닉스(메모리), SKC(소재) 등 기술력 과시

▲ SK텔레콤 전시 부스 이미지. 자료=SK텔레콤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SK는 'CES 2020'에서 그룹 주력사인 SK텔레콤을 중심으로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C가 공동으로 '미래를 향한 진화의 주체(Evolve Towards The Future)'란 주제로 전시관을 마련한다.

국내 이동통신사 중에 유일하게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SK텔레콤은 전시 부스에서 5G MEC 기술 기반의 ▲5G-8K TV ▲콜라(Callar·Call+AR(증강현실)) 포 세로(Sero) TV ▲5GX 멀티뷰(Multiview) ▲점프 AR 아쿠아월드 ▲워치앤플레이(Watch & Play) ▲기존 방송보다 빠른 속도로 고화질 영상 전송이 가능한 ATSC 3.0 멀티뷰 등의 다양한 미디어 기술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먼저 지난 9월부터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한 세계 최초 5G-8K TV를 공개한다. 5G-8K TV는 SK텔레콤의 5G MEC를 기반으로 8K 초고화질 영상의 무선 직접 수신을 구현한다. 5G MEC(모바일 엣지 컴퓨팅·Mobile Edge Computing)는 데이터가 발생하는 가까운 곳에 데이터센터를 설치, 데이터 전송 구간을 줄여 초저지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또 NBMP기술(Network-Based Media Processing·MEC 및 클라우드 환경에서 대용량 미디어의 고속 처리를 위한 자원 할당 및 관리 제어 기술)을 적용한 8K 업스케일(Upscale) 기술과 차세대 코덱 기술을 통해 기존 풀HD, 4K 영상을 8K 화질로 올려준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은 SK텔레콤의 5세대(5G)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통해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TV에서도 멀티뷰 중계, 각종 AR·VR(증강현실) 콘텐츠 등 차세대 미디어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콜라 포 세로 TV는 T전화 영상통화 서비스 '콜라(Callar)'를 삼성의 '더 세로 TV'에 적용한 서비스로, SK텔레콤의 ▲얼굴 인식 기반 AR 기술 ▲실시간 인물-배경 분리 기술 ▲UHD급 초고화질 기술이 탑재됐다.

5GX 멀티뷰는 한 화면에서 최대 12개에 달하는 다채널 영상을 동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에서 e-스포츠 선수들의 개인화면과 중계화면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으며 공연 영상 감상시에는 원하는 연주자만 골라서 감상할 수 있다.

점프 AR 아쿠아월드는 SK텔레콤의 인터랙티브 시네마틱 AR 렌더링(Interactive Cinematic AR Rendering·사용자의 실제 공간과 가상 환경을 합성(렌더링)해 사용자가 가상 공간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술)을 활용해 여러 사용자들이 동시에 물속에서 다양한 캐릭터와 상호작용을 하며 AR콘텐츠를 즐기는 서비스다.

워치앤플레이는 인터넷 게임 이용자가 관전 모드와 플레이 모드를 즐길 수 있으며 방송 시청 중에도 게임 참여가 가능해 게임 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전시 부스에서 ▲통합 IVI(Integrated In-Vehicle Infotainment·차내 인포테인먼트) ▲실시간 고정밀(HD)맵 업데이트 기술을 적용한 로드러너(Road Learner)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Single Photon LiDAR·Light Detection And Ranging) 등 다양한 자율주행 기술 및 서비스들을 소개한다.

SK이노베이션은 국내 에너지·화학 업계 중 유일하게 참가해서 전기차 배터리 산업에서 차별적 기술력을 보여주고 배터리 소재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전기차용 친환경 윤활유 제품, 자동차 내장재, 범퍼 등 경량화 소재도 전시한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중심 세상'을 주제로 AI, AR·VR, 오토모티브(차량),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5G 등 6개 사업분야에 사용되는 D램, 낸드플래시, 이미지센서 등 반도체 솔루션을 전시한다.

SKC는 모빌리티 고부가·고기능 특수 소재를 선보인다. 모빌리티 배터리 음극소재 동박을 세계에서 가장 얇게 제조하는 기술, 자동차 경량화를 가능케 하는 PCT 필름을 전시한다.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량을 대폭 줄이거나 소음진동 저감에 효과적인 자동차 내장재용 폴리우레탄 제품도 내놓는다.

SK이노베이션과 SKC는 구부러지고 접히고 말리는 디스플레이를 가능케 하는 투명 폴리이미드(PI)필름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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