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상업용 부생발전설비…2호기도 연말 준공 목표

전남 광양제철소 안에 제철과정에서 발생한 가스를 재활용, 전력을 생산하는 부생(副生)복합발전소가 준공됐다.

31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포스코파워가 광양제철 안에 '광양 부생복합발전소 1호기'를 준공하고 포스코파워 조성식 사장, 김준식 광양제철소장 등을 비롯해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는다.

부생발전소는 철을 만드는 과정에서 용광로 등 관련 설비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등 폐가스를 모아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설비로 포스코는 광양제철소가 조강생산량 증가에 따라 조업과정에서 많은 부생가스가 발생하자, 이 가스를 재활용해 상업용 전력을 생산키로 하고 발전소 건립에 착수했다.

발전용량 105만MW급의 광양부생발전소 1호기에서 생산된 전력은 한국전력에 상업용으로 판매되는데 상업용 부생발전설비로는 우리나라에서 광양부생발전소 1호기가 처음이다.

광양제철 관계자는 "같은 용량의 2호기도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현재 건설 중"이라며 "1, 2호기가 모두 가동될 경우 연 18만t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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